보스톤 주택시장 기록적인 2021년, 2022년도 이어질까
2021년 가격인상 및 주택 판매수 사상 최고 기록
보스톤코리아  2022-01-20, 18:15:39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2021년은 보스톤 부동산 시장에 있어 기록적인 한 해였다. 주택 가격과 주택 판매대수 모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주택 전문가들은 충분한 주택 매물이 부동산 시장에 나온다면 2022년도 2021년과 거의 흡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스톤 인근지역 64개 도시의 주택판매를 집계하는 그레이터보스턴부동산중개인협회(GBAR)는 2021년 단독주택 중간가격이 $750,000로 2020년에 비해 10.5% 인상됐다고 발표했다. 콘도미니엄 중간가격도 $625,000로 지난해에 비해 6.6% 인상됐으며 단독주택과 콘도는 모두 사상 최고치였다. 

특히 주택 판매수는 2020년에 비해 5.4% 늘었고 콘도 판매수는 팬데믹을 박차고 무려 32%나 폭증했다. 특히 주택 물량이 많지 않았던 지난해의 이 기록은 지난 2000년대 중반 주택시장이 최고치에 달했을 때의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멜빈 바이에라 GBAR 회장은 보스톤글로브와의 18일 인터뷰에서 “지난해는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역사상 전례가 없었던 한 해였다”고 말하고 “지난해 기록적인 높은 가격과 부족한 주택 매물에도 사상최고를 기록했다는 점은 보스톤 부동산 시장의 강한 저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여름까지 주택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가을에 접어들면서 매물이 줄자 점차 식어갔다. 12월 들어서는 2020년 12월에 비해 무려 40%나 매매가 줄어들었다. 
이는 높은 가격이 형성되어 있고 매물이 줄어들면서 많은 주택구입 대기자들이 시장 상황의 개선을 기다리며 구매를 보류했다는 것으로 파악된다. 

바이에라 회장은 “주택 구매를 강력하게 원하는 구매자들은 모기지 금리가 오르기 전에 구매에 나설 것”이라고 말하고 “결국은 새로운 주택을 발견하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들어 벌써 많은 징조가 나타나고 있다. 단독주택의 매물이 1월 들어 15% 늘었으며 점차 많은 구매자들이 이들 집들을 방문하고 있다. 

바이에라 회장은 “지난해 만큼의 광풍은 불지 않겠지만 아주 바쁜 봄 시즌이 될 징조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hsb@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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