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각 학교에 안티젠 가정용 검사키트 매주 지급
각 학군 테스트앤스테이 또는 새로운 가정테스트 프로그램 선택 가능
테스트앤스테이 프로그램으로 인한 간호인력 고갈 해소코자
보스톤코리아  2022-01-20, 18:10:00 
19일 주지사가 보스톤 소재 엘리스 조기교육센터를 방문해 속성 가정테스트 배포에 대해 설명하고 학생들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19일 주지사가 보스톤 소재 엘리스 조기교육센터를 방문해 속성 가정테스트 배포에 대해 설명하고 학생들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주정부는 앞으로 각 학교에게 현재 실시하고 있는 ‘테스트앤스테이’프로그램 대신 가정용 검사키트를 제공, 교직원과 학생들이 집에서 코로나 감염검사를 실시케 할 것이라고 18일 발표했다. 

베이커 주지사는 18일 주청사에서 가진 아침 기자회견에서 제임스 페이저 주 교육부 장관, 제프리 라일리 초중등 교육부 커미셔너와 함께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베이커 주지사는 “각 학교의 간호인력들은 그동안 매사추세츠에서 (테스트앤스테이)프로그램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쉬지 않고 훌륭한 역할을 해왔다”고 치하하고 “이 프로그램은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현재의 팬데믹은 시의적절하게 변화가 필요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지사는 이러한 이유로 “다음주부터 수백만개의 속성 검사키트를 주 전역의 학교에 배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각 학교는 현재의 테스트앤스테이 프로그램의 대안으로 새로운 속성가정검사 프로그램을 신청하든지 아니면 현재의 테스트앤스테이 프로그램을 유지하든지 선택할 수 있다. 

주지사는 “가정검사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경우 현재의 밀접접촉 추적 프로그램 및 테스트앤스테이 프로그램을 중단할 수 있다”고 말하고 “이로 인해 간호 인력들이 더욱 증상이 있는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라일리 커미셔너는 신규 가정 검사 프로그램에 대해 “게임 체인저”라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각 학교들은 이번주부터 가정검사 프로그램을 신청해 학생 및 교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속성안티젠 검사키트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주 신청하는 경우 교직원의 키트는 1월 24일, 학생들 키트는 1월 31일부터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검사키트들은 각 학군에 직접 배송된다.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매 2주마다 1개의 검사키트를 받게 된다. 각 가정은 자녀들의 검사키트를 원하는 경우 학교에 동의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

검사 후 가족중의 한 명이 양성이 나오는 경우 학교에 이를 통보해야 하며 학교는 주정부에 이를 보고해 주장 코로나바이러스 보고체계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정부가 점차 방역전략을 선회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그동안 일부 전문가들은 어린학생들이 오미크론 감염시에도 가벼운 증세만을 앓게 됨을 지적하며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을 막기 위해 너무 많은 학교 인력을 투입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해 왔다. 

반면 교사노조, 일부 방역전문가, 그리고 일부 학부모들은 고위험군의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이 한창인 지금 더 방역에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에 대해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 오미크론으로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감염이 급상승하면서 밀접접촉자 추적 작업은 학교 간호인력에게 너무 큰 부담을 지우고 있다. 이미 학교 간호사들은 많은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데다 양성 확진 학생들 밀접접촉자 추적의 부담이란 이중고를 떠안게 됐다. 

뉴튼 공립학교는 이번달부터 더 이상 밀접접촉자 추적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테스트앤스테이프로그램은 수많은 학생들의 등교를 보장해 많은 긍정적은 반응을 었었지만 백신 접종학생들의 경우 테스트앤스테이 프로그램에서 제외함에 따라 이 프로그램의 효용성에 많은 의문이 제기됐다. 특히 백신 접종자들의 경우도 양성 감염이 되고 있고 백신접종자의 증가에 따라 이 프로그램 대상 학생들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주 교육부에 따르면 테스트앤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무증상 밀접접촉자들은 약 90%가 음성으로 나타났다. 1월 9일 현재 503,312명의 검사자 중 496,440명이 음성이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한국문화원, 한국 길거리 음식 온라인 특강 2022.01.20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은 미국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의 길거리 음식 요리 동영상 6편을 제작, 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1월 21일부터 매월 1편씩 간..
유수례 화가 생애 작품 회고 '시각적 자서전' 개최 2022.01.20
뉴햄프셔의 라이(Rye)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수례 화가가 오는 1월 25일부터 4월 25일까지 3개월 간 수례 아트 갤러리에서 40여년 간 한국과 뉴햄프셔에서의..
주정부, 각 학교에 안티젠 가정용 검사키트 매주 지급 2022.01.20
주정부는 앞으로 각 학교에게 현재 실시하고 있는 ‘테스트앤스테이’프로그램 대신 가정용 검사키트를 제공, 교직원과 학생들이 집에서 코로나 감염검사를 실시케 할 것이..
바이든 행정부, 고품질 마스크 4억장 무료 배포…1인당 3장 2022.01.20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의료용으로 쓰이는 고품질의 N95 마스크..
오미크론, 18세 이하 어린이에게 더 위험 2022.01.20
오미크론 코로나바이러스 변이가 델타 등 이전 변이 종보다 어린이들에게 훨씬 더 위험하다는 것이 사우스아프리카 건강보험프로그램의 병원자료 연구결과 밝혀졌다. 2천백..
프리미엄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