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와 개통에 왜 항공사들은 비행을 취소했나, 로건공항에는 어떤 영향 |
보스톤코리아 2022-01-20, 18:01:01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연방항공국(FAA)와 연방통신위(FCC)가 5G 네트워크 안전성으로 두고 대립중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5G네트워크의 문제라기 보다는 C-밴드 주파수의 문제로 다투고 있다. C-밴드 주파수는 5G 네트워크에 가장 적절한 주파수다. C-밴드는 몇마일까지 도달하며 초당 수백메가비츠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문제는 이 C-밴드 주파수가 동시에 항공기 비행 안전에 핵심적인 항공기 레이더에서 사용하는 주파수와 유사한 영역대라는 점이다. 2020년 연방통신위는 C-밴드 주파수대 면허를 이동통신사들에게 판매했다. 버라이즌, 티모빌, 그리고 에이티앤티 등은 810억달러를 지급했다. C-밴드 주파스는 항공의 레이더 알티미터스에서 사용하는 주파수와 아주 근접해 C-밴드 기지국은 레이더 알티미터스를 부정확하게 만들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레이더를 통해 항공기는 야간 또는 시야가 가려졌을 때 땅과의 거리 활주로 등을 파악한다. 지난 몇 달간 항공업체와 연방항공국은 C-밴드 전화기 네트워크가 항공기 레이더를 교란시켜 야간이나 악천후시 레이더를 사용해 착륙하는데 어려움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이로 인해 이동통신사들은 잇달아 5G 네트워크 개통을 연기해 왔으며 공항인근 기지국에서는 브로드밴드 파워를 낮춰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FAA는 미 상업용 항공기의 65%가 C-밴드기지국이 있는 곳에서 안전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거의 절반의 항공기들은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이에 따라 미 전역에서 약 1천100대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연방항공국에 따르면 현재 미국내 약 50개 공항에서는 특히 C-밴드의 교란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다행이 보스톤 로건공항과 로드아일랜드 TF그린 국제공항은 이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연방항공국은 웹사이트를 통해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 수와 시계의 제한을 바탕으로 위험 공항 리스트를 작성했으며 지질학적 위치도 고려했다”고 50대 공항의 선정에 대해 밝혔다. 그러나 연방항공국과 통신사들간의 논란을 차지하고 몇몇 국가의 항공사들은 미국발 비행기를 취소했거나 비행기종을 변경했다. 아랍에미레이츠연합은 미국발 항공편을 취소했다. 이외에도 ANA, 재팬에어라인, 에어인디아 등도 미국발 항공편을 취소했다. AT&T와 버라이즌은 공항 인근 기지국을 제외하고 19일부터 미 전역에 C-밴드 네트워크 서비스를 시작했다. AT&T는 는 시카고, 댈러스, 그리고 기타 도시 등에서 5G 네트워크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아직 보스톤에서는 시작하지 않았다. 버라이즌은 5G 울트라와이어밴드를 보스톤 지역을 비롯한 1억명이 5G를 사용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현재까지 버라이즌과 에이티앤티의 5G는 사용에 많은 제한이 있다. 양사는 아주 멀리까지 범위가 확장되는 낮은 주파수대를 사용해 데이터 속도는 4G에 비해 현저하게 빠르지 않다. 그러나 T모빌의 경우 중간대의 주파수를 사용해 적절한 범위를 갖지만 훨씬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버라이즌 또한 아주 속도가 빠른 5G 버전이 있지만 주파수대역이 높아 멀리 가지 못하고 빌딩을 뚫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단순히 항공기뿐만 아니라 헬리콥터에도 큰 장애를 줄 수 있다고 헬기 조종사들은 밝히고 있다. 특히 이를 개선한 레이더가 올 것이지만 훨씬 비싸고 몇 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따라서 강력한 서치라이트를 달아 비행할 것으로 응급구조헬기협회는 권장하기도 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견목록 [의견수 : 0] |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
|
프리미엄 광고
161 Harvard Avenue, Suite 4D, Allston, MA 02134
Tel. 617-254-4654 | Fax. 617-254-4210 |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C) 2006-2018 by BostonKorea.com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and Managed by Loopiv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