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
매사추세츠 최저임금 시간당 14.25달러, 유급병가 및 출산휴가법도 변경
의료비 폭탄을 방지하기 위한 연방 노서프라이즈액트도 이번 해부터 시행
보스톤코리아  2022-01-06, 18:39:10 
12월 13일 신년맞이 보스톤 커먼 불꽃놀이와 아이스스케이팅 쇼를 구경하기 위해 모인 군중들.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로 취소됐으나 오미크론 변이의 급중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이 행사를 강행했으며 이날 보스톤 커먼에는 큰 인파가 모였다
12월 13일 신년맞이 보스톤 커먼 불꽃놀이와 아이스스케이팅 쇼를 구경하기 위해 모인 군중들.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로 취소됐으나 오미크론 변이의 급중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이 행사를 강행했으며 이날 보스톤 커먼에는 큰 인파가 모였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2022년 새해에도 많은 것들이 달라진다. 달라지는 새로운 법규들은 코로나를 안고 살아가야 할 각 가정의 재정상황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놓치지 않아야 한다.  

매사추세츠에서는 최저임금이 바뀌게 되며 유급병가 및 출산휴가(PFML)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달걀값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동물복지법도 새롭게 시행된다. 

올해는 팬데믹 이후 코로나바이러스를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첫해가 될 전망이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또다른 재정지원이 논의되고 있으나 개인차원의 지원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의회에서 계류중인 BBB법안이 통과되는 경우 지난해에 지급되던 차일드텍스크레딧이 1년 더 연장되어 지급될 수도 있다. 

최저임금 시간당 $14.25
매사추세츠 최저임금은 1월 1일부터 시간당 $13.50에서 $14.25로 인상된다. 레스토랑 웨이트스탭들의 최저임금도 시간당 $6.15로 인상된다. 
매사추세츠 뿐만 아니라 미국내 21개 주와 35개 시와 카운티에서 최저임금이 인상된다. 캘리포니아는 26인 이상 직장의 경우 $15로 인상된다. 뉴욕시와 뉴욕주의 패스트푸드점 근로자들도 시간당 $15를 받게 된다. 
매사추세츠 최저임금 인상은 2018년 노사정 대타협의 일환으로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15까지 인상하게 된다. 그러나 지난해 일요일에 근무시 받았던 시간당 1.2배의 프리미엄 페이는 올해는 1.1배로 줄어들게 되며 내년부터는 프리미엄페이가 없어지게 된다. 

PFML 법안 일부 변경 
매사추세츠 유급 출산 및 병가(PFML)의 혜택이 최대 $850에서 $1,084.31로 올라간다. 반대로 고용주의 비용부담은 줄어들게 된다. 
올해부터 매사추세츠에서는 지난 4쿼터 기간(1년) 동안 동안 최소 $5700이상의 소득을 올린 근로자들은 모두 이 법안의 혜택을 받게 된다. 수혜자들은 반드시 수혜 금액의 30배 이상의 소득을 올려야 한다. 
현재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 의원들은 BBB법안을 통해 PFML을 연방차원에서 도입하려하고 있지만 상원의 반대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동물 복지법 
동물 복지법은 지난해 말 상하원이 극적 타협을 이루고 찰리 베이커 주지사가 서명해 일단 달걀대란을 면할 수 있게 됐다. 
2016년 주민투표에 의해 통과된 동물복지법은 너무 협소한 공간에 닭과 돼지 등을 사육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었다. 그러나 법안의 조건이 너무 강해 실제로 충분한 달걀을 공급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일 수 있는 상황이 됐었다. 
이번 법제화된 새로운 동물복지법은 농장들이 암탉을 위아래로 최소 1스퀘어피트공간을 확보하도록 완화된 내용으로 통과됐다. 

의료비폭탄 금지 법안 
No Surprise Act는 자신의 네트워크 외 병원 또는 의사가 진료한 후 과다한 의료비를 청구할 수 없도록 한 법안이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해당 의사가 자신의 보험 네트워크 외 의사일 경우 고액의 일반적인 의료비를 청구해 환자를 당혹케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 같은 네트워크 외 의료비 폭탄은 미 국민들을 의료 빚더미에 나앉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었다. 
연방의회가 통과시킨 이 법안은 네트워크 외 진료시술로 예기치 못한 의료비용 부과를 금지했다. 이 법안으로 네트워크에 소속되지 않은 응급구호케어를 받거나 의사 또는 병원의 진료를 받은 환자들은 보호를 받게 된다. 

아시안 역사교육의 확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아시안 혐오 범죄가 기승을 부렸지만 아시안들에겐 미국사회에서 아시안의 위치를 새롭게 자리매김하는 기회였다. 적극적인 차별 반대 운동, 아시안에 대한 인식 전환의 운동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든 것이 그것이다. 
일리노이에서는 올해부터 반드시 아시안어메리칸의 역사를 학교에서 교육과정에 채택토록 하는 법안이 시행된다. 뉴저지에서도 이 법안이 채택됐다. 

개스 낙엽 블로어 사용 금지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워싱턴DC에서는 앞으로 개스를 사용하는 낙엽 블로어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를 사용하거나 휴대하는 경우 $500의 벌금이 부과된다. 
워싱턴DC는 2018년 사용금지법을 통과시켰으나 주민들의 적응기간을 주기 위해 시행을 연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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