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매사추세츠서도 지배종, 연휴 이렇게 대비하라
10명 이상의 모임은 가급적 피하고 가족끼리 모임 가져야
부스터샷 맞으면 수일내에 효력, 모임전 안티젠 속성 검사
보스톤코리아  2021-12-22, 18:52:36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내 지배종으로 자리잡으면서 뉴욕주의 한 코로나 감염검사소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대기를 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내 지배종으로 자리잡으면서 뉴욕주의 한 코로나 감염검사소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대기를 하고 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으오미크론 변이가 미국에 상륙한지 2주만에 전체 감염자의 75%를 차지하면서 우성변이로 떠올랐다. 이와 동시에 매사추세츠 감염자의 대부분도 이 변이에 의한 감염인 것으로 밝혀져 우려를 낳고 있다. 

MIT와 하버드의 브로드연구소 전문가들은 22일 매사추세츠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를 제치고 지배종으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감염병 전문가 마크 쉬드너 박사는 “매사추세츠 주도 지난 겨울이래 최악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상태에 도달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연휴기간 가족 및 친지들과의 모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대유행은 어떤 의미를 가지며 어떻게 대배해야 하는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다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미크론의 감염력을 높지만 델타에 비해 중증을 일으킬 확률은 아주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톤글로브는 20일 연휴를 앞두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혹 오미크론 변이로 연휴계획을 변경했는지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대부분의 감염병 전문가들은 늘 병원에서 질환으로 취약한 사람들을 접하고 감염의 위험이 있는 상태에서 일하기 때문에 아주 조심스런 견해를 보였다. 

매사츠세츠 종합병원 산드라 블리스 넬슨 박사는 “오미크론의 주요 변화로 인해 이미 주민들의 상당수가 이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수 있다.”며 “개인의 전체 건강상태와 백신접종여부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뉴잉글랜드 감염병 전문가 뱁티스트호스피털의 브라이언 홀렌벡 박사는 “감염의 급증상태가 계속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서 “크리스마스에 계획했던 모든 모임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보스톤 메디컬 센터 사브리나 사오모우 박사는 이번 연휴기간에 70대인 부모님을 방문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행기내에서 환기상태가 좋고 마스크를 쓰며 많은 사람들을 피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그래도 모험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는 비행기 내에서 감염 확률이 과거의 코로나바이러스 변이들에 비해 2배나 높다는 것이 밝혀졌다. 항공기 여행에서는 반드시 K-94 또는 미국 N-95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능하면 작은 그룹 모임을 가져라 
전문가들은 직계가족들과의 모임을 우선시하되 만약 다른 사람들과 만나야 한다면 가능하면 인원수를 줄일 것을 권장했다. 뚜렷한 기준은 없으나 10명 이상의 모임은 가능한 회피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또한 참석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모임 전에 속성 안티젠 테스트를 통해 아무도 감염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하라고 말했다. 

쉬드너 박사는 자신의 가족도 이 같은 지침 하에서 모일 것이라며 “누구 한명이라도 양성 반응이 나오는 경우 모든 계획을 변경해 원격 모임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휴기간 동안 버몬트의 작은 렌탈 하우스에서 가족들과 친구들 모임을 가질 예정이라는 한 전문가는 참가자 모두가 부스터샷 백신접종을 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하고 다만 이 여행 중에 레스토랑에서 식사는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속성 안티젠 테스트는 모임의 안전을 위해 필수 
모든 전문가들은 모든 모임 전에는 반드시 속성 안티젠 테스트를 실시할 것을 권장했다. 특히 모임 초대 인원 중에 시니어 또는 고위험 기저질환자들의 경우 테스트는 필수적이다. 

비록 안티젠 테스트는 대형 약국 체인에서 구입하기는 힘들지만 온라인 구매를 통해 찾아보면 여전히 주문할 수 있는 곳들이 있다. 

최고의 방어는 역시 백신과 부스터샷 
그동안 화이자 및 모더나의 경우 두번째 접종, 존슨앤존슨 백신은 한번의 접종을 완료하면 백신접종의 완료라고 했었다. 그러나 델타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까지 발생하면서 전문가들은 화이자 및 모더나 백신의 경우 6개월, 존슨앤존슨백신은 2개월이면 효력이 거의 사라지는 것을 파악했다. 

따라서 이제는 3번을 접종해야 비교적 안전한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전문가들은 부스터샷은 바로 효력을 드러내며 접종한지 수일만에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고 밝혔다. 
최근 주 보건부의 발표에 따르면 60대 이하의 백신접종 완료자의 경우 돌파감염으로 사망에 이를 확률은 99.9%로 극히 낮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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