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들, 내년 대선 윤석열 48.3%, 이재명 33.6% 지지 |
코리안리서치센터 여론조사, 응답자의 75%는 60대 이상 40대이하는 7%로 실제 투표결과와는 괴리 있을 듯 |
보스톤코리아 2021-12-16, 18:29:59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미주한인들은 내년 3월 치러지는 20대 대선에서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를 가장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당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5%가량 뒤쳐졌다. 뉴욕소재 코리안리서치센터가 지난 12월 1일부터 5일까지 미주내 한인 유권자들에게 이메일과 카톡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는 전체응답자의 48.3%의 지지를, 이재명 후보는 33.6%의 지지를 각각 획득했다. 이어 안철수 5.4%, 김경재 4%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주내 한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첫번째 여론조사다. 연령대별로 윤석열 후보는 60대, 70, 80대 이후 세대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고 이재명 후보는 30대와 50대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같은 지지현상은 한국의 여론조사와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다만 40대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받은 것이 한국 여론조사 추이와 다른 점이었다. 성별로 여성들에 있어서는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 비해 21.4%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코리안리서치센터의 주동완 원장은 “이재명 후보의 가족 욕설파문이나 여배우와의 스캔들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권자의 71%는 내년 대선에 투표하겠다고 밝혔으며 29%는 투표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었다. 또한 향후 자신의 지지를 바꿀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80%는 바꿀 의향이 없다고 답해 후보자에 대한 충성도가 높음을 드러냈다. 또 이민 연수가 30년 이상 되는 한인이 전체 응답자의 59%였음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87%가 한국의 내년 대선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152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응답자는 165명으로 총 10.8%의 응답율을 보였다. 그러나 응답자의 75%가 60대 이상었으며 30대는 2%, 40대는 5%에 불과했다. 이번 응답자의 66%가 투표권이 없다고 답했고 유권자층이 가장 많은 40대 이하의 이번 여론조사 응답율이 적어 실제적 투표결과는 이번 여론조사와 괴리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국외부재자 유권자가 주를 이루는 재외국민들은 앞선 2차례에 대선에서 민주당에 표를 몰아주는 경향이 강했다. 2017년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전체 득표율은 41.1%였지만, 재외 득표율은 59.1%에 달했다.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는 재외득표율이 7.8%에 그쳐 전체 득표율(24.0%)보다 훨씬 낮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된 2012년 18대 대선에서도 문 대통령은 재외국민 투표에서 박 전 대통령을 56.7% 대 42.8%로 앞섰다. 주동완 코리안리서치 센터장은 40대 이하의 응답율이 적은 것과 관련 “KRC 여론조사는 인구학적 변수들(성별, 연령별, 학력별, 이민온 연수별, 소득별 등)에서 무작위로 한 조사이기 때문에 연령대별로 조사응답자수를 조절하지는 않는다.”고 말하고 “단, 조사대상자들 가운데 특별 연령대 숫자가 적거나 여론조사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추론해볼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견목록 [의견수 : 0] |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
|
프리미엄 광고
161 Harvard Avenue, Suite 4D, Allston, MA 02134
Tel. 617-254-4654 | Fax. 617-254-4210 |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C) 2006-2018 by BostonKorea.com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and Managed by Loopiv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