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부족 심각, 주정부 비응급수술등 절반 축소 지시
병원 중환자실 만원, 인력부족으로 약 500 병상 잃어
보스톤코리아  2021-12-10, 20:10:49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온라인팀 = 베이커 행정부는 매사추세츠 주내 병원들에게 12월 15일부터 “특정 비응급수술 및 의료진료”를 50%로 축소하라고 새로운 지침을 전달했다. 

주 보건복지청은 10일 성명서를 통해 현재 주요 의료시설에 대부분 코로나바이러스와 연관 없는 환자들의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서에 따르면 극심한 인력부족으로 인해 매사추세츠 전역에서 병상을 잃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앞선 11월 23일 보건부는 각병원에게 비응급 환자 수술 등을 30%까지 줄이라는 지침을 발표했었다. 

보건부는 10일 각 병원에게 중환자실 간호인력을 병원 사정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병원에 다른 이용공간에 중환자실을 만들 수 있도록 허용했다. 

주정부 관계자는 이번 지침은 매사추세츠 보건 및 병원협회와 공조해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찰리 베이커 주지사는 지금껏 병원입원율이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있어 가장 중요한 지수라고 강조해왔다. 

베이커 주지사는 9일 기자회견에서 현재 병원의 모자란 간호인력을 돕기 위해 주 방위군의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주 초 뉴햄프셔 및 메인주는 주방위군을 투입해 병원의 부족한 인력을 보충토록 했다. 

9일까지 보건부에 따르면 주 전역에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1,239명이 입원해 있으며 261명이 중환자실에 그리고 149명이 호흡기를 달고 있다. 

병원들은 코로나 환자 이외에도 팬데믹으로 진료를 미뤄왔던 기타 환자들로 인해 만원을 이뤘었다. 

우스터 소재 유매스메모리얼헬스의 에릭 에릭슨 병원장은 지난주 “우리는 중환자실이 꽉찼다”며 “지금껏 최악의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유매스 외 매스종합병원과 로웰종합병원 등 대형병원도 중환자실이 이미 만원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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