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발레 넛크래커 한인무용수들 활약 돋보여
채지영씨 듀드롭 배역, 신지혜 클라라 배역
공연 관람위해 백신증명 또는 음성 판정 제시 필수
보스톤코리아  2021-12-02, 17:52:08 
11월 26일 1년 반만에 처음으로 재개된 보스톤 발레 첫 공연에서 듀드롭 역할을 맡은 수석무용수 채지영씨가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사진 = Courtesy of Boston Ballet, LizaVoll)
11월 26일 1년 반만에 처음으로 재개된 보스톤 발레 첫 공연에서 듀드롭 역할을 맡은 수석무용수 채지영씨가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사진 = Courtesy of Boston Ballet, LizaVoll)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11월 26일부터 팬데믹 이후 처음 라이브로 공연하는 보스톤발레단의 넛크래커에서 채지영 수석무용수 등 한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보스톤 발레는 지난해 팬데믹으로 공연을 중단한 이래 1년 반만에 처음으로 라이브 공연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그동안 발레 공연에 목말라 왔던 한인들에게는 소중한 관람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넛크래커는 어린이들도 좋아할 수 있는 요소가 가득해 가족들이 함께 관람하기에 가장 적절한 발레로 꼽힌다. 관중의 상당수를 어린이들이 차지하는 이유다.

특히 주요 배역에는 한인들이 군데 군데 포진해 있어 친근감도 훨씬 높다. 넛크래커를 크리스마스에 선물하는 삼촌 드로셀마이어와 함께하는 클라라 역에는 보스톤발레스쿨에 재학 중인 신지혜 학생이 맡았다. 

또한 26일 첫 공연에서 2막의 주연급 역할인 듀드롭 역을 맡았던 채지영씨는 28일, 12월4일 주연 슈가플럼페어리 역할을 맡는다. 채지영씨는 11월 26일 첫 공연에서는 뛰어난 안무를 선보여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었다. 

세컨드솔로이스트 이선우씨는 귀여운 곰 역할과 파티 게스트 역할을 또다른 세컨드솔로이스트 이수빈씨는 할리퀸 인형 역할과 리드 플라워스 역할을 맡았다. 이수빈씨는 11월 27일에는 스노우퀸 역을 맡기도 했다. 아티스트 이상민씨와 김석주씨는 파티 게스트 역할을 소화했다. 

보스톤발레에서 한인 중 가장 오래된 수석무용수 한서혜씨는 개인사정으로 이번 공연에서 배역을 맡지 않았다. 

보스톤발레단 넛크래커는 12월 26일까지 공연한다. 공연 관람을 위해서는 어른은 물론 어린이들도 반드시 백신 증명을 제시하거나 음성판정서를 제시해야 하므로 공연 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코로나진단검사는 CVS 등에서 판매하는 급속 테스트 증명으로도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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