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각 가정 난방비 최대 54%까지 올라 |
미 에너지정보청 올겨울 난방비 급등 예상 |
보스톤코리아 2021-10-13, 21:26:34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올 겨울에는 난방 요금은 물론 각종 상품의 가격 폭등을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원유, 천연가스, 석탄 등 주요 화석에너지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미 행정부는 13일 각 가정의 겨울 난방비가 지난해 대비 최대 54%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AP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천연가스를 난방연료로 사용하는 가정은 미국내 절반 가량이며 이들의 경우 1년 전에 비해 약 30%가 오른 평균 $746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서부의 경우 특히 가격이 더 올라 최대 49%에 달하는 요금 인상이 예상된다. 이는 지난 2008-2009년 겨울이래 최고의 천연가스 난방비용 가격이다. 미국내에서 두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난방자원은 전기이며 이는 약 41%의 가정이 사용한다. 전기를 사용하는 가정의 난방비는 $1268로 지난해에 비해 단 6% 정도의 인상만 예상된다. 미국내 4%를 차지하는 경유(히팅오일) 사용 가정은 지난해에 비해 43%가 오른 $1,734의 난방비를 지급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이 뉴잉글랜드 지역에는 경유 사용 가정이 많아 많은 난방비를 들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높은 난방비 인상은 미국내 5%를 차지하는 프로판 가스 사용가정이다. 올 겨울은 지난해보다 더 추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더 많은 난방비 지출을 뜻하게 된다. 만약 현재 예상보다 더 추울 경우 더 높은 난방비 지출이 예상된다. 이번 미 에너지정보청의 난방비 가격 폭등 예상은 현재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다시금 상기시키고 있다. 수요일 정부는 9월 5.4%의 물가상승율을 발표했으며 이는 지난 2008년 이래 최고치이다. 특히 공급망의 붕괴로 인해 자동차, 식료품 등 모든 가격을 인상시키며 경제를 더욱 약화시키고 있다. 가격인상은 모든 가정에 타격을 주고 있으며 특히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 위치한 위기보조교회의 캐롤 하디슨 대표는 보조를 받은 가정들의 밀린 요금은 팬데믹에 비해 약 2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사람들은 더 비싼 집, 더 비싼 의료비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의회는 저소득 층에 대한 에너지 보조 프로그램을 배정했으나 현재는 각종 원자재 가격의 산승으로 구매력이 훨씬 저하되고 있다. 올 겨울 난방비 인상의 가장 큰 원인은 2020년 최저치로 낮아졌던 각종 에너지 원료 가격의 상승이다. 경제 활성화로 인한 수요 급등이 공급을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내 천연가스는 2014년 이래 최고가격으로 지난해에 비해 무려 90%나 인상됐다. 히팅오일의 경우 지난해보다 2배 상승했다. 또 다른 상승이유는 국제원유시장 구조 때문이다. 유럽의 강력한 수요 증가와 제한된 공급은 올해 천연가스 가격을 350%나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미국내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는 수출증가로 국내 가격을 끌어올렸다. 더구나 천연가스 재고가 상대적으로 낮아지면서 급증하는 수요를 따라잡을 수 있는 충분한 가스 공급량이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 반면 경유는 60% 상승한 원유가격의 상승과 맞물려 있다. 히팅오일을 사용하는 가정은 주로 동북부에 몰려 있다. 다만 지난 10년간 27%에서 18%로 낮아졌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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