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암을 극복한 레스터, 첫 메이저 등판 승리로
보스톤코리아  2007-07-31, 03:10:39 
▲ 암이란 병을 극복하고 첫 메이저등판에서 첫승을 거두어 소설같은 감동을 준 레스터

악성 세포 임파종 암을 선고받았다 근 11개월만에 다시 메이저에 복귀한  존 레스터( Jon Lester)가 귀중한 첫승을 거두었다.
지난 24일 클리블랜드 소재 제이콥스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동안 클리블랜드 강타선을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레드삭스에 4연승을 안겼다. 그의 승리는 암이란 병을 극복한 점에서 수많은 암환자들에게 희망을 심어줬다는 의미가 있다. 또한 레드삭스 팀으로서도 레드삭스의 최고 유망주가 드디어 제 실력을 발휘 안정적인 전력감이 된 기분좋은 승리. 레스터는 “나는 모든 문제를 덮어두고 단순히 피칭만 하고 싶다. 그러나 매 3개월 마다 혈액검사를 받아야 한다. 나는 계속 피칭할 수 있길 바라며 또 승리를 거둘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3세의 레스터는 지난해 7승 2패를 거두며 루키로서 승승장구했었다. 그러나 8월 23일 LA 앤젤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후 등에 통증을 느껴 진찰을 받았다 암(anaplastic large cell lymphoma)으로 판명되었다. 그는 이후 6번의 키모테라피를 받으며 암치료에 전념했고 결국 의사로부터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재발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여전히 3개월에 한번씩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
촉망받는 신인 스타 투수에서 암환자로 그리고 키모테라피를 받으며 치료했던 과정. 올시즌 건강을 되찾았지만 계속 마이너에서 머물러야 했던 일. 그리고 마침내 이룬 첫 메이저 등판에서 마음껏 실력을 발휘하며 첫승을 거둔 레스터의 이야기는 소설같은 감동을 준다. 이날 경기에는 레스터의 부모, 존와 케이티가 함께 해 아들을 응원했다. 그러나 레스터의 이날 경기는 그의 삶처럼 결코 순조롭지 않았다. 3회에 클리블랜드의 촉망받는 신인 거포 시즈모어( Sizemore )에게 2점 홈런을 내줬으며 4회에는 2사 만루에서 다시 시즈모어를 만나 넉아웃(knock out)상태까지 몰렸었다. 그러나 그는 93마일의 강속구로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그의 부모는 자리에서 뛰어 오르며 환호했다.
이날 레드삭스의 타자들은 레스터의 승리를 환호하듯 일찌감치 5점을 뽑아줘 레스터에게 편안한 등판 기회를 제공했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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