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마이클 빅, 선수생명 위기에
보스톤코리아  2007-07-31, 03:09:28 
러닝백을 뺨치는 러싱 실력을 갖춘 스타 쿼터백 마이클 빅의 선수생명이 끝날 위기에 놓였다. 로저 구델(Roger Goodell ) NFL사무총장은 투견 혐의로 기소된 마이클 빅(애틀란타 팰콘스 쿼터백, 27)에게 트레이닝 캠프 참가를 금지토록 했다. 또한 팰콘스의 구단주 아써 블랭크(Arthur Blank)도 빅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스타 쿼터백의 장래가 암운에 싸였다. 로저 구델 사무총장은 그러나 블랭크에게 사무국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입장 발표를 보류해줄 것을 요청하고 현재는 다만 캠프 참가 금지만을 지켜줄 것을 요청했다. 구델은 “형사범인지 여부와 상관없이 NFL의 정책을 위반한 것이냐에 대해 결정하는 것이 나의 책임”이라고 말하고 빠른시일내에 조사를 종결짓겠다고 밝혔다.
마이클 빅과 다른 세명은 핏불(pit bulls)에 대한 가혹한 대우와 투견 운영을 스폰서한 혐의로 지난주 목요일 기소됐다.
빅은 2001년 전체 신인 드레프트에서 1차 지명되었으며 지난 2006년 시즌에는 쿼터백으로서는 처음으로 1,000야드 러시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선발 쿼터백으로 뛴 2002년 팰콘스를 내셔널풋볼리그(NFC) 와일드 카드로 이끌었으며 2004년에는 NFC타이틀을 획득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팰콘스는 빅이 캠프에 참가하지 않아도 계속 그의 주급을 지급할 계획이다. NFL의 주요 선수들은 트레이닝 캠프 시작일부터 정규시즌 전까지 1주일에 $1,100 씩 지급 받는다. 빅은 2004년 10년 1억3천억에 계약했으며 그의 올해 연봉은 6백만불이다.
빅은 특히 동물권리단체로부터 막대한 압력을 받고 있다. 개고기 사건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PETA(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는 NFL사무국 밖에서 시위를 벌였다. 또 미 동물학대방지협회(ASPCA)는 풋볼 리그와 선수들에게 동물 학대에 대한 교육을 협의하고 있다.
특히 동물단체는 빅과 광고계약을 한 회사들에게 압력을 가하고 있다. 나이키는  빅의 다섯번째 서명 운동화 Air Zoom Vick V의 생산을 중단키로 했다. 나이키는 그러나 현재 매장에 있는 빅관련 제품은 그대로 판매키로 했다. 동물단체는 이조차 즉각 중단을 요청하고 있다. 빅의 기소장에 따르면 서리카운티에 있는 자신 집의 핏불(pit bulls)들이 잘 싸우지 못하는 경우 이들을 죽였다고. 연방정부에 따르면 빅과 그의 동료들은 개를 목메달거나, 물에서 질식사 시켰으며 심지어 개 한마리는 땅바닥에 내던져 죽이기도 했다고.
투견에 걸린 돈은 수백달러에서 수천달러에 달했고 관중들은 추가 내기를 하기도 했다.
혐의가 인정되면 빅과 그의 3인의 동료들은 최고 6년 감옥 또는 $350,000의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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