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알려진 델타변이가 아동들에게 미치는 영향
어른들 중증 많지만 아동들의 코로나 중증환자도 늘어
백신 안맞은 아이들 보호 주위 사람이 백신 맞아야
보스톤코리아  2021-08-16, 23:04:08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델타변이가 미국 및 매사추세츠에서 다시 대유행을 일으키며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어린 아동들에 대한 우려도 점차 커져가고 있다. 

델타변이가 “비백신접종자들의 팬데믹”으로 알려지면서 지금껏 접종 가능한 백신이 없는 어린이들이 가장 취약지역의 하나로 떠올랐다. 

현재 화이자 백신이 12세 이하 아동용 백신 임시사용을 신청했다. 따라서 올해 말께에는 아동용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아동용 백신이 현재의 문제를 해소하고 FDA의 승인을 획득해 낼 수 있는지가 변수로 남아있다. 

따라서 미국내에서 가장 많은 감염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델타 변이가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가 부모들의 큰 관심사다. 보스톤글로브는 16일 이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질의응답식으로 내놨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증가세에 있는데 아동들의 증가세는 어떤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 가운데 감염환자가 늘고 있으며 아동들의 감염도 점차 늘고 있다고 앤소니 파우치 박사가 지난 주 밝혔다. 

텁스메디컬센터 감염병학자인 쉬라 도론 박사는 “감염이 늘 때는 모든 연령대 그룹에서 일괄적으로 늘어난다. 결코 아동들에서 어른들보다 더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라고 과거 밝혔었다. 

그러나 델타 변이는 엄청난 전파력으로 인해 과거와는 다른 양상이 펼쳐지게 됐다고 밝혔다 “델타 이전에는 많은 백신 면역으로 인해 수가 급격히 줄었었다. 그러나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의 집단면역 수준이 감염 상승세를 꺾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백신접종자나 어린이들의 경우 환자수가 많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어린이 코로나 입원환자 수는 지난 겨울 최고 유행기 수준을 넘었다. 그러나 여전히 70대 이상의 고령 입원환자들에 비해서는 훨씬 적다.

비록 전문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아이들에게 중증을 일으키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국립보건원 프랜시스 콜린스 소장은 팍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린이들 코로나 증가세는 “아주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은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지금까지 400명의 아동이 (코로나로) 사망했고 현재 2,000 명이 입원중이며, 상당수가 중환자실에 있다. 일부는 4살 이하도 있다”고 말했다. 

콜린스 소장은 “코로나가 어린이들에게서 심하지 않는 것은 충분한 근거가 없다. 특히 델타는 감염력이 아주 강하며 아이들은 아주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미 소아학회는 아동 감염이 늘었지만 중증을 앓는 것은 비교적 일반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델타 변이는 어른들보다 어린이들에게 심한 증세를 보이진 않고 있다. 

국립알러지및감염병연구소 소장 파우치 박사는 연구 결과를 인용해 델타변이는 어른들에게서 더 심한 증상을 일으킨다고 밝혔다. 

어른들이 백신을 맞아야 자녀들이 더 안전해 
전문가들은 백신이 없는 자녀들을 보호하는 한가지 방법은 주변의 모든 어른들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도론 박사는 “어른들의 백신접종은 절대적으로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파우치 박사는 “바라는 것이며 권장하고자 하는 것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모두 백신을 접종한 어른들과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능하면 많은 교직원들이 백신을 접종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0년 12월부터 2021년 3월가지 이스라엘에서 진행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백신접종율이 높은 커뮤니티에서는 아동들의 코로나바이러스 케이스도 하락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백신 접종율이 20% 올라갈수록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사람들의 감염율은 두배로 감소했다. 백신 접종은 자신들만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주위 사람들도 보호한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다. 

아동용 백신은 언제쯤 가능할 것인가?
파우치 박사는 지난 주 연방정부와 제약회사들은 백신의 안전도와 면역력 생산 정도를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우치 박사는 “11-9세, 9세에서 6세, 6세에서 2세, 2세에서 6개월까지 나눠서 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고 말하고 “궁극적으로 FDA의 법률적 결정이 남아 있고 백신 접종자문위의 권고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우치 박사는 학기가 시작하는 가을에 FDA와 자문위의 권장이 모두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 소아학회도 제닛 우드칵 FDA 국장대행에게 편지를 써 아동용백신을 가능한 빨리 허용해달라고 요청했다. 

 “델타변이의 폭증으로 인해 아동용 백신의 위험 대 혜택 분석에 변화를 주었다”며 “5-11세 아동용 백신을 승인해주기를 “강력하게 고려”하길 권장한다고 편지를 통해 밝혔다. 

모더나와 화이자는 올해 12세 이하의 아동용 백신의 실험에 들어갔으며 FDA는 5-11세 아동의 실험 대상을 두배로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연방관계자는 5세에서 11세에게 아동용 백신이 10-11월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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