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107개 대학 중 65개 대학 백신 의무접종
대부분의 사립대학은 의무화, 주립대 등 공립대는 강력권장
보스톤코리아  2021-07-29, 18:03:23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 주내 대규모 대학 107개 중 65개 학교가 올가을 학생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그러나 교직원의 백신접종의 의무화는 23개 대학만 의무화 했다. 

WBUR의 보도에 따르면 대부분의 대학은 학생들에게 백신접종확인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가장 빠른 대학은 지난 7월 1일부터 접종확인서 제출을 요구했다. 

지난 5월 각 대학지도부와 의사들로 구성된 주 워킹그룹에서는 각 대학들에게 학기 시작전 100% 백신접종을 확보하도록 권장했다. 

이 그룹의 리더인 폴라 존슨 웰슬리대학 학장은 플루 백신의 사례를 제시하면서 의료종사자들에게 백신접종을 의무화 했을 때에만 90% 이상이 접종했던 점을 강조하며 “각 대학은 백신 접종을 최대화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롭 매캐론 대학협회 회장은 지속적인 감염검사를 실시하며 보낸 지난 학기를 큰 성공이라 평가했다. 그러나 올해 캠퍼스가 정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백신접종을 비롯 여러 층의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킹 그룹은 백신접종을 의무화하고 감염검사는 전체 학생의 검사보다는 매주 특정 샘플 학생들의 검사를 권장했다. 

워킹그룹은 기숙사가 없는 학교의 경우 비교적 우려가 적은 것으로 판단했다. 사실 주내 15개 커뮤니티 칼리지들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백신접종을 의무화하지 않았으나 강력하게 백신접종을 권장했다. 

특히 커뮤니티 칼리지들은 저소득 그리고 이민자 학생이 주로 이용하는 대학이므로 백신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고 거의 모든 15개 캠퍼스에 백신 클리닉을 운영할 계획이다. 

일부 대학은 백신 접종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벙커힐 커뮤니티는 백신 접종학생들에게 $1,000을 추첨을 통해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대학들은 학생들의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몇 달 전부터 의무화한 반면 교직원들의 의무화는 광범위하게 추진하고 있지는 않다. 교직원들까지 의무화 한 대학은 대부분 잘 알려진 대형 사립대 들이다. 

하버드대학은 학생과 교직원들의 백신 의무화를 지난 7월 15일까지 마치도록 했으며 MIT, 보스톤대학(BU), 텁스(Tufts), 보스톤칼리지(BC), 노스이스턴, 윌리엄스칼리지, 스미스칼리지, 버클리, 브랜다이스, 서폭, 웰슬리칼리지, 에머슨, MCPHS, 클락 대학 등은 학생과 교직원 모두 백신접종을 의무화했다.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학교들은 연방 및 주법에 따라 종교적, 의학적인 이유로 면제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 경우 면제 신청 및 증거서류를 제출토록 했다. 

hsb@bso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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