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CDC 정책, 백신접종자도 실내서 마스크 착용 |
델타변이 백신 접종자도 다른 사람 감염시켜 |
보스톤코리아 2021-07-27, 20:56:00 |
마스크착용에 대한 정책이 또 다시 바뀐다. CDC는 2개월전인 5월 백신접종자들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했으나 27일 다시 마스크 착용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백신접종자들이 델타 변이에 의해 면역을 뚫고 감염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CDC는 감염도가 높은 지역의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으로 방침을 바꿨다. CDC는 모든 교사들과, 교직원 학생 그리고 학교 방문자들은 백신 접종여부에 상관없이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했다. 지난주만해도 CDC의 대변인은 지난 5월의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을 바꿀 계획이 없다고 재확인 했었다. 그러나 CNN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인 25일 주요 관계자들이 회의를 통해 새로운 자료를 검토한 결과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질병통제센터는 지난 5월 백신접종자들이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사람들은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토록 하는 지침을 발표했었다. 이 같은 지침에 많은 전문가들은 백신접종자가 많지 않은 가운데 내려진 성급한 것이라고 거세게 비판했었다. 당시 CDC 로쉘 왈렌스키 국장은 2가지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었다. 백신 접종자들의 감염이 극히 낮았으며 또한 감염병의 전파도 낮았다. 또한 모든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에 백신이 효과적이었다. 이후 CDC는 화이저 및 모더나의 매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이 두차례 접종시 94%효과적이었으며 한차례 접종에서 82% 효과적이라는 자료를 발표했었다. 그러나 이런 자료는 본격적으로 인도발 델타바이러스가 미국에 상륙하기 전의 실험 자료였다. 왈렌스키 국장은 “최근 집단감염을 조사한 것에 따르면 델타변이는 지금 바이러스와 다르다른 것이 밝혀졌다. 감염이 심각한 곳에서는 백신 접종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델타변이와 관련된 새로운 자료는 기존의 지침을 바꾸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델타변이의 경우 백신 접종자의 코와 목에서 나오는 바이러스 수준이 비 백신 접종자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 수준과 구별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왈렌스키 국장은 “이 자료는 100 샘플로부터 최근에 나온 자료이며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우려스러웠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백신 접종자도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마스크 착용 지침을 바꾼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CDC의 오락가락 마스크 정책과 더불어 백신 접종자와 비 접종자의 구분을 제대로 하지 않은 점 등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전 CDC 질병 조사관 알리 칸 박사는 “모든 비 백신 접종자들을 실내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토록 의무화 했다면 이와 같은 재유행은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지타운 대학 로렌스 고스틴 공중보건법 교수도 이와 유사한 결론을 내렸다. “CDC가 마스크를 해제했을 때 이는 분명하게 예측되던 일이었다. 지금의 유행은 그래서 발생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CDC의 분류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주내 서폭, 브리스톨, 반스터블, 낸터킷 그리고 듀크는 “매우 높음”으로 분류된다. 미국은 다시 코로나바이스가 급증해 하루 평균 5만7천케이스가 발생하고 있으며 2만 4천명이 병원에 입원 중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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