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의 특별한 여름, 탱글우드 시즌 오픈
7월 10일 16개월만에 라이브 공연으로 시즌 개막
보스톤코리아  2021-07-08, 18:14:25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보스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2021년 탱글우드 시즌이 7월 10일 토요일 시작된다. 

보스톤 심포니는 2020년 3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16개월 동안 관중들과 함께 하는 라이브 공연을 중단했으나 10일 처음으로 관중들 앞에서 직접 공연하게 된다. 

특히 베토벤 심포니 5번 운명 교향곡은 1937년 탱글우드 페스티벌이 처음 시즌을 개막했을 때 연주됐던 음악작품이다. 8년간 보스톤심포니를 이끈 앤드리스 넬슨스의 지휘로 보스톤심포니 라이브 공연의 감동을 선사하게 된다. 

탱글우드는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음악 소풍으로 매사추세츠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다. 매사추세츠에 거주한다면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연례 방문지라 할 수 있다. 

탱글우드의 매력은 가족과 함께하는 음악소풍이다.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인 경우 탱글우드 뮤직센터(쿠세비츠키 쉐드라고도 함) 안의 좌석에서 볼 수 있다. 티켓 가격은 $12-$160로 다양하다. 

특히 가족중심의 입장을 계획하는 경우 17세 이하의 자녀들의 경우 잔디밭 좌석 입장권(Lawn General admission)이 무료로 제공된다. 일부 유명 가수가 출연하는 경우 저렴한 가격을 지불할 수도 있다. 

탱글우드는 팬데믹 상황이 종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며 쿠세비츠키 쉐드와 잔디밭의 좌석을 평상시의 50%만 유지한다. 그러나 백신 접종,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는 아니다. 다만 가능하면 충분한 공간을 유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장하고 있다. 탱글우드는 다만 8월 21일, 22일, 26일 유명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날에는 50% 제한을 해제하지만 여전히 평상시보다는 적은 인원만을 허용할 방침이다. 

아이스박스, 음식, 와인 등의 반입이 허용되기 때문에 충분히 소풍에 걸맞은 음식과 음료 그리고 와인 등 주류를 준비해가면 좋다. 탱글우드 음식점과 비어가든에서도 음식과 주류를 판매한다. 돗자리, 담요, 간이의자, 벌레퇴치제, 스프레이, 선크림 등도 필수다.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 프리즈비 등도 함께 준비하면 좋다. 

탱글우드 비어가든 옆에서 간이의자를 유료로 대여키도 한다. 그러나 끝난 후 다시 반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므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권장하지 않는다.

다음은 올해 주요 탱글우드 프로그램이다. 
-BSO 음악감독이자 지휘자인 앤드리스 넬슨스는 모든 올해 탱글우드 연주곡을 베토벤 프로그램으로 장식한다. 엠마누엘 액스는 피아노협주곡 5번을 연주한다. 

-키스 로카트가 이끄는 보스톤 팝스가 두차례 연주한다. 특히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의 밤인 8월 13일에는 존 윌리엄스가 직접 지휘봉을 잡는다. 이 같은 날에는 야외 잔디밭이 거의 꽉 찰 정도로 사람이 많으니 이를 고려해야 한다. 존 윌리엄스는 7월 24일에도 지휘봉을 잡는다. 

-유명 첼리스트인 요요마와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의 공연이 올해도 포함되어 있다. 요요마는 7월 30일, 8월 5일, 8월 8일 3차례 공연한다. 조슈아 벨은 8월 7일 공연한다. 

-탱글우드 시즌은 유명 아티스트 시리즈로 마감한다. 8월 21일 유명 아티스트 시리즈 싱어송라이터 브랜디 칼라일(Brandi Carlile)이 출연하며, 8월 22일 일요일에는 주디 콜린스가 공연한다. 8월 26일 월요일 유명 라디오 프로그램 웨잇 웨잇 돈텔미로 시즌을 마감한다. 
자세한 내용은 탱글우드 웹사이트(www.tanglewood.org)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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