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한인들, 영화 ‘미나리’ 보며 대면활동 재개 |
주보스턴총영사관 영화 미나리 특별 상영회 개최 |
보스톤코리아 2021-06-02, 22:21:19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보스톤총영사관이 마련한 영화 <미나리> 특별상영회가 한인사회 대면활동의 첫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MA 주정부는 5월 29일 경제 제재를 전면 해제 했다. 6월 2일 브루클라인 쿨리지코너 극장에서 개최된 특별상영회에는 한인사회 각계 인사들과 학생들 등 100여명 모여 이민자의 꿈을 다룬 <미나리>를 함께 감상했다. 상당수의 참가자들은 팝콘 등의 음식물을 먹을 때를 제외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영화를 감상했다. 유기준 총영사는 상영에 앞선 환영사를 통해 “드라마, 한식, K-Pop 등이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주보스턴총영사관은 여세를 몰아 뉴잉글랜드 지역에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총영사로서 첫 대면 행사로 <미나리> 특별 상영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감격스러우며 CDC 지침에 따라 백신접종이 완료된 사람들은 더 이상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어지는 등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홍콩계 이민자인 태키 챈 주 하원의원은 “유기준 총영사의 부임 첫 공식활동을 축하한다”고 말하고 “기생충을 비롯 아시안이 만든 영화의 두각을 반기며 민주당전국위원회 부대표로 임명된 중국계 로저 라우의 부모님도 16시간을 일하던 하드워킹 이민자였다. 미나리는 미국에 정착한 아시안으로서 공감할 수 있는 영화”라고 밝혔다.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 감독인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과 제93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한국배우 윤여정 등이 출연했다. 이날 상영회에는 서영애 매사추세츠 한인회장, 조원경 로드아일랜드 한인회장, 한선우 평통회장, 김병국 한미예술협회회장, 장진섭 옥타경제인협회장, 남궁연 전 재관위장, 장우석 전 한인회장, 정정욱 이길자 전로드아일랜드 한인회장, 박준석 생명과학협회장, 장수인 보스톤하모니아 대표, 고종성 제노스코 대표, 박진영 보스톤라이프로스토리닷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영화가 시작되면서 때론 웃음보를 터뜨렸고 감동적인 장면에서는 깊은 공감을 나타냈다. 보스톤 총영사관 황의선 영사는 “영화 <기생충>이 작품성과 연출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데 이은 <미나리>의 행보는 한국영화에 대한 세계의 시선에 긍정적 영향을 낳았다”며 “특히 미국 이민 2세인 정이삭 감독, 배우 스티븐 연과 우리 배우들이 일궈낸 쾌거는 우리 동포들께도 자부심과 힘으로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보스턴총영사관 측은 “매사추세츠주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됨에 따라 코로나로 지친 재외국민을 위로하고 우리 문화 예술에 대한 자부심을 높여주기 위해 <미나리> 특별 상영회를 기획하였다”고 말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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