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이 미국 시장에 최초로 선보인 GSM제품 '팬택 C300'이 미국내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로써, 팬택계열은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싱귤러 와이어리스에 초소형 GSM방식 카메라폰 팬택 C300을 공급, 미국 GSM 시장에 진출한지 한 달여 만에 우수한 품질로 미국 주요 언론의 호평을 받게 되었다.
<보스턴 헤럴드>지는 '싱귤러, 작지만 놀라운 기능의 제품 출시(Cingular offering a little phone that talks big)'라는 제목의 26일자 기사에서 '팬택 C300'이 디자인, 기능, 부가서비스, 통화품질까지 모두 우수한 탁월한 제품이라고 보도했다.
'팬택 C300'은 성냥갑만한 크기(69*43*19.2mm, 57cc)의 초소형 카메라폰으로, 내장형 플래시, 디지털 줌, SMS/MMS, 이메일 메시지 전송, 포토 콜러 아이디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모두 지원하는 최고급 사양의 고기능 GSM 멀티미디어폰이다.
<보스턴 헤럴드>는 팬택 C300의 제품리뷰를 통해 "팬택은 일반 폴더형 제품 크기의 절반 정도로 매우 작으며, 가볍기까지 하다"며 여기에 팬택의 제품은 기존 휴대폰업체들을 놀라게 할 만한 기능을 다수 갖추고 있다"고 호평했다.
특히 "팬택 C300은 훌륭한 품질의 제품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팬택 C300이 매우 탁월한 제품"이라고 격찬했다. 또한 "액정이 밝고 버튼이 커 사용하기 편리하다"며 "어떻게 이 작은 휴대폰에 경쟁 제품들보다 더 크고 더 사용하기 편리한 버튼을 구현할 수 있었을까"라며 팬택 C300의 기술력에 놀라움을 표했다.
통화 품질에 대해서도 "보스턴 지역에서의 접속률이 매우 뛰어났으며 모든 이동통신 업체의 서비스가 2등급에 해당하는 일부 지역에서도 뛰어난 접속률을 보였다"고 호평하였다.
이외에도 팬택 C300은 6월 21일자 <워싱턴 타임스>지에서도 "싱귤러의 라인업을 강화할 수 있는 매력적이고 혁신적인 모델"로 보도되는 등 최근 미국 언론의 관심을 끌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또한 팬택계열은 <워싱턴 타임스>지에서 '북미시장의 떠오르는 아시아 브랜드'의 대표 기업으로 소개됐다. '신흥 브랜드들(Breakout brands)'이라는 제목의 21일자 기사에서 팬택계열의 미국시장 진출 성공사례가 비교적 자세히 소개되었고, 한국, 중국, 필리핀 등 많은 아시아 기업들이 트렌드 추종자에서 트렌드 창조자로 변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첫 단락에서 "미국 최대 이동통신회사인 싱귤러가 최근 선보인 초소형 카레라폰은 노키아, 모토로라 제품이 아닌 거의 무명에 가까운 팬택계열의 '팬택 C300'이라며 팬택계열을 한국에서 삼성 다음으로 2위를 점하고 있는 업체라고 소개했다. 이어 싱귤러의 유통담당 사장인 글렌 루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팬택은 뭔가 새롭고 혁신적 제품을 찾고 있는 싱귤러에게 인상적인 제품을 갖고 왔다"며 "팬택 C300은 싱귤러의 라인업을 강화할 수 있는 매력적이고 혁신적인 모델이며, 싱귤러의 아이콘이 될 수도 있는 제품"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브랜드 컨설텅회사인 벤처리퍼블릭사 마틴 롤 대표의 말을 인용해 "하청기업으로 긴 무명 시절을 보낸 아시아 기업들이 자체 브랜드로 미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며 "서구 제조회사들은 이런 움직임에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보도했다.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