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틈타 사기 유행, 이민자 저소득층 피해 속출 |
코로나 및 경기부양수표 사기사건 신고 40만건 이상 접수 |
보스톤코리아 2021-04-15, 16:35:24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주문하지도 않은 아마존 상품 배달 변경 문자, 경품추첨 당첨 문자, 백신 설문조사 및 무료 상품 증정 등 코로나 시대를 맞아 다양한 사기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연방공정거래위원회(FTC) 몬타나 지부는 지난 3월 24일 에스닉미디어서비스(EMS)가 주최한 인터넷 기자회견에서 “사기꾼들은 최신 뉴스 화제거리를 소재로 사기를 저지른다”며 “최근에는 코로나19를 소재로 한 사기가 유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척 하우드 FTC북서부지역사무소 국장은 “코로나 및 경기부양수표 사기 신고가 40만건 이상 접수됐다”고 경고했다. 사기 사례 중 3분의 2는 개인정보 유출이며, 소비자 피해액은 3억8000만달러에 달한다.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 관련 사기는 백신 설문조사 사기다. 하우드 국장은 “예를 들어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설문조사에 응하면 선물을 준다는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가 유행하고 있다”며 “이들은 상품을 받으려면 개인정보가 필요하다며 피해자들의 은행계좌나 크레딧 카드 정보를 빼간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백신 관련 설문조사 및 무료 상품 증정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사기이므로 조심해야 한다”며 “진짜 설문조사기관은 상품 증정을 이유로 크레딧카드 번호나 은행계좌번호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발생한 주택 난민들을 노리는 사기도 늘고 있다. 사기꾼들은 크레이그리스트 등 인터넷 장터란에 집주인을 가장해서 주택을 싼값에 임대한다고 광고하고, 세입자에게 2개월치 세큐리티 디파짓을 받아낸다. 세입자들은 나중에 그런 주택이 존재하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몬타나 법률서비스협회의 베스 헤이즈 소비자보호 담당 변호사는 “이미 가난의 위기에 처한 사람들일수록 사기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정폭력 피해자, 노인, 퇴역군인, 아메리카 원주민, 장애인,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들이 사기 피해자가 되고 있다”며 “사기꾼들은 특히 이들이 경기부양 수표 등 지원금을 받을 때를 노린다”고 말했다. FTC 소비자 비즈니스 교육부의 앤드류 존슨 부장은 소비자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할수록 사기에 더 많이 노출되고, FTC에 신고하는 것을 꺼릴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존슨 부장은 “하지만 사기 사례를 접할 때마다 FTC에 신고해야 한다”며 “사기 사례가 접수돼야 새로운 사기 수법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사기사례 신고는 www.ftc.gov 로 하면 된다. 이기사는 에스닉미디어서비스(EMC)의 기사를 인용 작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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