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싱턴서 애틀란타 피해자들 추모집회 “아시안 혐오 중단” 목소리 |
보스톤코리아 2021-03-22, 11:48:27 |
(렉싱턴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보스톤 근교 렉싱턴에서도 애틀란타 총격 피해자들을 위한 추모집회를 열고 아시안 혐오를 중단하라는 목소리를 높였다. 렉싱턴커뮤니티연합(Lexington Community Coalition)은 3월 20일 렉싱턴 헤이스팅파크에서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추모집회를 개최했다. 렉싱턴커뮤니티연합은 렉싱턴 거주 한국인 모임인 코렉스(KOLex)를 비롯한 여러 소수민족 단체가 함께 참여하고 있는 단체다. 이날 집회에 모인 참여자들은 “아시안 혐오를 멈추라”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아시안 증오범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애도의 마음을 담아 서명한 여러 장의 배너를 애틀란타 사건현장으로 보내기로 했다. 코렉스 전 회장 수지 리 스넬 씨는 코렉스를 대표한 연설에서 “지난 몇 년, 지난 몇 달 동안 피부색, 종교, 성정체성 때문에 혐오 범죄가 벌어진 걸 보았다. 그것은 어떤 개인에 대한 폭력이 아니라 인간 자체에 대한 폭력이었다. 우리는 이번 Atlanta의 8명의 희생자를 개인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그들의 죽음을 함께 슬퍼하고 있다.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우리는 위험을 느낀다. 하지만 우리는 내일을 위한 희망을 잃어서는 안된다. 우리 모두는 사랑과 용기와 함께하는 마음으로 혐오 범죄와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라고 말하였다. 이날 집회에서는 신디 프리드만 주 상원의원, 마이크 배럿 주 상원의원, 중국인 단체 대표, 일본인 단체 대표, 렉싱턴 경찰, 학교위원회(School Committee)등 각계각층에서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코렉스 회원들의 자녀로 이루어진 KSLC(KOLex Student Leadership Council) 소속 김종민, 이나나, 정동준, 정동현, 조다연, 조창희, 최서경 학생 7명이 참여해 배너에 서명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외에도 사용한 펜을 알콜 티슈로 닦고 촛불을 나눠주는 등 봉사 활동을 했다. 코렉스 임원진들도 자녀들과 함께 참여해 한인들의 목소리를 높였다. 코렉스 신보경 회장 대행은 “단 3일만에 성사된 이 행사는 지역사회 전체의 협력이 있어 가능했기에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코렉스는 렉싱턴 타운과 렉싱턴에 거주하는 한국인을 돕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올해 6년째를 맞는다. 렉싱턴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서로 돕고 협력하며 타운 공무원 및 주민들과 함께 더 나은 렉싱턴을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OLex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웹싸이트(kolex.org)이나 Facebook(ko lex로 검색)에서 볼 수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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