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부사령관 "북 ICBM 미 본토 위협능력 입증 걱정스러운 성공" |
북 첨단 장거리전략무기에 대한 미 방어체계 역량 극대화에 전념 |
보스톤코리아 2021-03-16, 13:46:34 |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글렌 밴허크 미국 북부사령관은 16일(현지시간) 북한이 핵무장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미 본토를 위협하는 능력을 입증하기 위한 시도에서 걱정스러운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밴허크 사령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에 제출한 청문회 서면답변에서 김정은 정권은 그런 무기가 미국의 군사 행동을 억제하고 정권의 생존을 보장하는 데 필요하다고 믿는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2017년 북한이 전략무기의 파괴적 잠재력을 증가시킨 열핵 장치와 미국을 사정권에 둘 수 있는 ICBM 3기를 성공적으로 시험했다고 말했다. 또 작년 10월 북한은 2017년에 시험한 시스템보다 상당히 크고 아마도 더 역량 있는 신형 ICBM을 공개해 미국에 대한 위협을 더욱 키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 정권은 또 2018년 발표한 일방적인 핵 및 ICBM 실험 모라토리엄(일시적 유예)에 더는 구속되지 않는다는 뜻을 내비쳤다"며 이는 김 위원장이 가까운 장래에 개선된 ICBM의 비행 시험을 시작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밴허크 사령관은 "글로벌 전략지정학적 환경은 계속 빠르게 진화한다"며 미국은 해외의 불량 정권과 폭력적 극단주의자들과 싸우기 위한 힘을 계획하는 데 지난 30년을 보냈지만, 글로벌 경쟁자들은 미국의 경고와 방어 체계를 회피하고 미국을 위험에 빠뜨리는 능력을 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 중국과 같은 경쟁자들은 국제적인 규칙에 기반을 둔 질서를 훼손하고 모든 영역에서 우리에게 도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북한과 이란과 같은 불량 국가들도 우리의 군사적 우위를 무효화하고 사이버 무기로 네트워크를 위협하는 능력을 추구하고 있다"며 북한의 경우 핵무기를 개발할 능력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밴허크 사령관은 미사일 방어와 관련, "튼튼하고 현대적인 탄도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필요성이 지난 1년 동안 강하게 강화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2020년에 김정은과 합의를 이루기 위한 미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목표물을 타격할 능력이 있는 ICBM 개발을 계속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2020년 10월 10일 열병식에서 선보인 새 시스템을 포함한 첨단 장거리 전략무기를 계속 추구함에 따라 북부사령부는 탄도미사일 방어체계의 역량과 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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