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담객설閑談客說: 행복의 공식 |
보스톤코리아 2021-02-22, 12:49:19 |
인간의 욕망과 욕구는 종류도 다양하다. 권력, 금력, 명예, 자식, 등등. 식욕도 빠질수 없다. 한국 신문 기사이다. 중국 어느 사업가는 어마어마한 재물을 모았다고 했다. 모두 부정한 방법이었는데, 돈과 재물을 집안 구석구석에 숨겨 놓았단다. 한편, 그는 그 많은 재물을 얼마나 쓸수 있을까 걱정했단다. 소유는 무지 컷다만 소비 할 방법을 찾지 못했던 거다. 죄지은 사람이 별걱정 다했다. 그는 많이 가졌다만 행복하지는 않았을 터. 행복의 공식이다. 공식은 간단한데, 사뮤엘슨 교수가 만들었다. 그는 노벨상을 받았고, 행복을 공식으로 표현했던 거다. 행복감이란 소비나 소유에 비례하고, 욕구나 욕망에 반비례 한다. 가진것을 늘리면 행복할게고, 원하는 게 많다면 덜 행복할 거란 말이다. 행복의 공식은 아래와 같다. (여기서MC는 소유라 번역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게다.) Happiness (H) = Material Consumption (MC) / Desire (D) (행복 = 소유/욕망) 행복하길 원하는가? 욕심을 줄이면 된다. 아무리 가진게 없다 해도, 욕심을 줄인다면 한없이 행복할 꺼라는 거다. 하지만 한점 욕망이 없는 삶이 어디 있으랴. 수학 법칙을 다시 꺼내 들춘다. 분모인 욕망이 영零(zero) 零)인 경우이다. 아무리 돈이 많아 소유가 크다 해도 욕망이 없다면 공식이 아예 성립하지 않는다. 이런 경우는 없다는 말이다. 반대로 가진것이 없어 무일푼인 영零(zero)인데, 한없이 큰 욕망(∞)만 있는 경우도 있다. 욕심만 크다는 말인데, 행복감은 역시 영零에 접근한다. 마음만 착찹할테고 불행하다 할수도 있겠다. 소유所有라면 법정스님이 떠오른다. 스님의 유명한 책 제목이 무소유無所有이기 때문이다. 스님이 불제자들을 가르쳤는데, 욕심이건 가진것이건 모두 떨쳐 버릴적에 오히려 행복하고 홀가분하다고 했다. 스님과 김수환 추기경님의 우정 또한 감탄할 만하다. 두분의 관한 일화이다. 추기경님이 말했단다. 다른 욕심은 내려놓는다 해도, 법정스님의 책만은 탐이 난다. 청빈했을 추기경님도 욕심 아닌 욕심이 있었던 바. 한편 법정스님은 필기구 욕심은 있었다고 했다. 온전한 무無욕심은 없을테니, 행복의 공식은 여전히 성립한다. 어디선가 주워 들었다. 행복한 삶이란.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며, 있을 적에 이웃과 나누는 것. 내 아내에게 이 말을 들려 준다면 돌아올 대답일 게다. 장난해? 아무것도 가지지 말며 (마가 6:8) 김화옥 보스톤코리아 칼럼니스트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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