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파에 20여명 사망, 정전 피해 눈덩이 |
미국인 절반에 겨울 폭풍 경보…일산화탄소 중독·동사 등 속출 550만 가구 정전 사태에 수도 공급까지 끊겨…백신 접종도 차질 기후 변화에 북극 냉기류 남하…미국 남부, 알래스카보다 추워 |
보스톤코리아 2021-02-17, 15:18:36 |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이 최악의 한파로 꽁꽁 얼어붙었다. 겨울 폭풍이 몰고 온 북극발(發) 맹추위에 미국 본토(하와이·알래스카 제외)의 4분의 3이 눈에 뒤덮였고, 미국인 절반에게 경보가 발령됐다. 이번 한파는 눈 구경을 하기 힘든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아칸소 등 남부 지방까지 덮쳤고, 알래스카보다 더한 맹추위에 대규모 정전 사태까지 겹치면서 인명·재산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미국 45개 주에 눈 내려…주민 1억5천만명에 한파 경보 CNN방송은 16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 분석 자료를 인용해 본토 48개 주(州) 전체 면적의 73%에 눈에 쌓였다고 보도했다. 이는 2003년 이후 가장 넓은 지역에 눈이 내린 것으로, 미국 본토 4분의 3이 얼어붙은 셈이다. 눈이 내리지 않은 지역은 플로리다,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3개 주에 불과했다. 미국 기상청(NWS)은 맹추위가 오는 2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겨울 폭풍 경보가 발령된 지역 주민은 미국 전체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1억5천만명에 달한다. 기상청은 "겨울 폭풍이 매우 빠른 속도로 맹위를 떨치고 있어 놀라울 정도"라며 "이번 한파가 매우 위험한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경고했다. 텍사스 등 7개 주는 비상사태를 선언했고, 캔자스주는 재난 상황을 선포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텍사스, 루이지애나, 켄터키 등 7개 주지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연방의 비상 자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재난 대응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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