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토요일마다 계속되는 뉴 뮤직 심포지엄 시즌 2 |
보스톤코리아 2021-02-11, 19:40:00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보스턴 한미예술협회가 주최하는 <뉴 뮤직 심포지엄 시즌2>의 첫 강의가 지난 2월 6일(토)에 진행되었다. 작곡가 김택수 교수(UC 샌디에이고)가 지난 해에 이어 기획과 진행을 맡았으며, 특별히 유기준 신임 보스턴 총영사가 실시간으로 참여하여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하고 강연을 들었다. 첫 강연자인 범민속 음악가 젠 슈(Jen Shyu)는 미국 중서부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서양의 클래식 음악과 발레를 공부했던 자신이 어떻게 다른 여러 문화와 전통(재즈, 흑인음악, 쿠바, 대만, 브라질, 중국, 한국, 동티모르, 인도네시아)을 배우고 공부하여 그 다양한 요소를 융합한 작품들을 만들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하고, 자신이 그 동안 무대에서 공연했던 솔로 작품들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한미예술협회의 김유경 디렉터는 지난 해의 첫 번째 시리즈에서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청중은 몇 십명 정도지만, 수일 후 페이스북의 동영상 조회 수가 수 백 회 또는 천 회 이상 올라가는 것을 보고 이 행사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해의 경험에 대해 “미국 내 여러 지역에 있는 음악가들이 강연을 맡았기에 청중의 폭도 넓어졌고, 영어로 진행했기 때문에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 음악가들의 작품에 큰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다. 예술협회 정정욱 이사장도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주셨으며, 다른 회원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해 주셨다”고 말했다. 오는 2월 13일(토)에는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국악인 가민(gamin)이 두 번째 강의를 맡았다. 피리, 태평소, 생황을 연주하는 그녀는 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인 피리정악 및 대취타 분야의 이수자이다. 현재 뉴욕에 기반을 두고 활동 중인 그녀는 정통 국악 연주자가 어떻게 현대 음악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경험한 현대 음악의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2월 20일(토)에는 음악을 통해 동양과 서양의 문화적 융화와 화합을 표현한다고 평가받은 작곡가 김지영 씨가 세 번째 강의를 진행한다. 첼리스트 요요마가 이끄는 실크로드 앙상블의 위촉을 받아 만든 작품 “밀회”와 “에밀레종”이 카네기홀에서 연주되었고 몇 년 동안 세계 곳곳에서 순회 공연되었으며,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의 위촉을 받아 작곡한 오페라 “From My Mother’s Mother”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2월 27일(토)에는 거문고 비르투오소이자 작곡가인 김진희 씨가 마지막을 장식한다. 그녀는 미국 현대 음악계에 거문고를 소개한 개척자로 알려져 있으며, 자신이 개발한 전자 거문고와 실시간 인터랙티브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한 대규모 멀티미디어 작품들로 명성을 얻었다. 카네기홀, 링컨 센터, 케네디 센터, 스미소니언 프리어 아트 갤러리,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아시아 소사이어티 등에서 작품을 공연했으며, 2007년에는 그녀의 음악 여정을 담은 자서전 ‘거문고탱고’가 한국에서 출판되었다. 주 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줌(Zoom)과 페이스북 스트리밍 서비스로 시청할 수 있으며, 줌에서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은 한미예술협회 웹사이트에서 사전 등록이 필요하다. 영어로 진행되며, 강연자 소개와 강의 및 질문/답변 시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참여는 무료이고 소요 시간은 약1시간 20분이다. 자세한 정보는 http://www.kcsboston.org에서 볼 수 있다. <뉴 뮤직 심포지엄 리턴즈: The Intersection of Korean Traditional Music and New Music> 2월 13일: 가민(gamin, 국악 전공 현대음악가) 2월 20일: 김지영(Jeeyoung Kim, 작곡가) 2월 27일: 김진희(Jin-Hi Kim, 거문고 연주가/작곡가) 진행: 김택수(Texu Kim, 작곡가, UC 샌디에이고 교수) 시간: 매주 토요일 오후 7시(미 동부시간) 주최: 보스턴 한미예술협회(http://www.kcsboston.org) 후원: 주 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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