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시의회 보궐선거 치르지 않기로 |
킴 제니 시의회 의장에게 유리, 우, 캠벨 의원엔 불리 |
보스톤코리아 2021-02-04, 17:46:29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보스톤 시의회는 압도적으로 마티 월시 시장의 이임 이후 치러야 하는 보궐선거를 취소하고 정기 선거만 치르기로 표결했다. 시의회는 3일 화상으로 진행된 회의에서 12명 찬성 기권 1명이란 압도적인 표차로 이번 보궐선거 폐지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시장 선거에 3번째로 도전장을 내민 어니사 에사비 조지 시의원은 자신의 캠페인과 이번 표결이 연관되어 있다며 일치감치 기권을 선언했다. 바이든 내각의 노동부 장관으로 임명돼 다음주 초 시장직을 사임할 마티 월시 시장은 이번 시의회 청원 건을 서명해 주 의회로 송부할 계획이다. 이 경우 청원안은 주의회와 주지사의 승인과 서명을 남겨두게 된다. 주정부의 승인은 요식절차여서 보스톤시는 짧은 기간안에 4번의 선거를 치르는 일을 겪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스톤 시 헌장은 보스톤 현임 시장이 3월 5일 이전에 사임하는 경우 보궐선거를 치르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올가을 정기 시장선거가 열리는 해여서 보궐선거가 개최되면 예비선거와 본선거를 올 여름에 치르고 다시 가을에 예비선거와 본선거를 치르게 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각계각층의 사람들은 이 같은 추가 보궐선거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인 상황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바이러스 감염위험, 선거 비용으로 인한 재정적인 부담, 그리고 저조한 투표율 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티 월시 시장이 떠나면 현재 시의회 의장인 킴 제니 시의원이 시장직을 맡게 된다. 킴 제니 의장은 아직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대부분 출마할 것이란 예측을 하고 있다. 제니 의장은 약 6개월 이상을 시장직에 재임하면서 선거를 치르게 된다. 이에 따라 이번 보궐선거 취소의 가장 큰 수혜자는 킴 제니 시의회 의장으로 보이며 미셸우, 안드레아 캠벨 등 일치감치 시장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에게는 비교적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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