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공화당 상원의원 코로나지원 타협안 제시 |
수잔 콜린스 상원 중심으로 타협안, 6천억달러 규모 민주당, 이번주 공화당 협조없이 단독으로 밀어붙일 계획 |
보스톤코리아 2021-01-31, 19:25:19 |
10명의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31일 6천억달러 규모의 코로나바이러스 지원안을 발표하고 바이든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1.9조달러 부양책을 대신해 초당적인 부양안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수잔 콜린스 의원이 이끄는 공화당 상원 중도파 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에 보낸 서한을 통해 “통합의 요청”에 맞춰 6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월 1일 월요일 구체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는 2월 1일부터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1.9조달러 부양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동안 공화당 측에서는 지난해 말 9000억달러를 포함해 이미 4조달러의 부양책을 사용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제안을 일축해왔다. 수잔 콜린스의 의원이 구체안을 밝히지 않았지만 6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 또는 코로나지원안은 공화당 의원들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연방 최저임금 $15 인상안 등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1400 부양수표의 경우 지급 기준도 이전에 비해 훨씬 축소된 소득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의 계획은 이전처럼 개인 $75,000이하 부부 $150,000이하가 지급기준이었다. 공화당의 $6천억달러 안은 사실상 대부분 민주당 의원들의 지지를 받기 힘든 소규모 안이다. 그러나 상원 공화당은 최소한 바이든 대통령이 요구한 화합 차원에 최소한 응답은 했다는 명분을 가지는 제안임과 동시에 바이든 대통령의 지도력을 시험대에 올리는 일거양득의 제안인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 결선투표에서 당선된 2명의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특히 자신들의 선거 공약을 지키기 위해 신규 부양책의 빠른 통과를 요구하고 있다. 브라이언 디즈 바이든 대통령 수석 경제자문위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서한을 받았으며 이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속도가 가장 핵심적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일 것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서한에 서명한 공화당 상원의원 중의 하나인 랍 포트만(공화, 오하이오) 상원은 부양수표의 지급기준을 개인 $50,000 그리고 부부 $100,000로 낮추고 $1,400 수표 대신 $1,000을 지급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포트만 의원은 민주당측의 일방적인 밀어 붙이기가 “공화당을 곤경에 넣을 뿐만 아니라 미국 전체를 곤경에 집어 넣을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번 서한에 서명한 공화당 상원들은 지난 초당적 9천억달러 부양책을 일궈낸 중도협상파 8명의 의원들이 포함됐다. 콜린스, 포트만, 그리고 캐서디 외 리사 머코우스키(알래스카), 미트 롬니(유타), 토드 영(인디애나), 셀리 무어 캐피토(웨스트버지니아), 제리 모란(캔사스) 의원 외 마이크 라운즈(샌디에이고), 탐 틸리스(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합류했다. 캐서디 상원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이 더 적극적으로 초당파 의원그룹들이 부양안을 제안하도록 요청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이번 6천억 달러는 정말 필요한 미국민들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측이 어떻게 반응할 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측의 타협안에 관심을 보일 경우 공화당과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금요일 공화당측의 무반응을 지적하며 민주당 측이 예산조정절차(Budget reconcilation process)를 통해 추진할 것이라고 했기 때문에 공화당 측의 제안을 받아들지 않고 독단적인 부양책을 추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민주당 측은 공화당측과 타협안을 통과시키고 나머지 법안들을 묶어 예산조정을 통해 통과시키는 투트랙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 측은 금요일 이 투트랙 진행에 대해 가능성이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민주당 측은 공화당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대통령의 1.9조달러 부양안을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번 주 정도에는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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