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월댐 소재 보스톤 다이내믹스 인수 임박 |
9억2천1백만달러 인수금액, 10일 이사회서 결정 |
보스톤코리아 2020-12-10, 18:50:52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현대자동차가 월댐 소재 로봇 전문업체 보스톤 다이내믹스 인수건을 10일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 짓는다. 보스톤글로브가 한국경제신문을 인용해 9일 보도한 것에 따르면 이번 인수 금액은 9억2천1백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보스톤다이내믹스를 일본 소재 소프트뱅크로부터 인수한다. 현재 현대와 소프트 뱅크는 이에 대한 공식확인을 유보하고 있다. 보스톤 서북쪽 월댐에 본사를 둔 보스톤다이내믹스는 로봇계에서는 가장 첨단의 로보틱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팟, 빅독, 그리고 인간로봇인 알트라스 등으로 유명하다. 최근 본사를 와이맨 스트리트 소재 신규 건물로 옮겼다. MIT에서 분사해 1992년 설립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2013년 구글에 인수됐다가 2017년 7월 소프트뱅크에 매각됐었다. 현대차는 무인자동차 앱티브와 조인트벤처를 결성해 보스톤에 본사를 둔 모셔널로 이름을 바꿔 본격적인 무인 자동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매사추세츠 지역은 세계 최고의 로보틱스로 유명하다. 2012년 베드포드 소재 아이로봇을 비롯해 아마존이 7억 7천5백만달러를 들여 인수한 키바 시스템 등과 보스톤 다이내믹스 등의 활약이 두드러진 곳이다. 최근 베드포드 소재 물류창고 로봇 버크셔 그레이는 2억6천5백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현대 자동차는 현재 고속도로에서는 자동차로 주행하지만 암벽 등에서는 기어 오를 수 있는 사이파이 스타일의 UMV(Ultimate Mobility Vehicles)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보스톤다이내믹스의 기술과 연계할 수 있다면 빠른 시간에 이를 현실화 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테크크런치도 현대의 비전이 훨씬 보스톤다이내믹스와 잘 맞는다고 지적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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