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주민 대다수 백신 맞겠다
흑인 및 히스패닉 주민 가장 주저
보스톤코리아  2020-12-10, 18:44:26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이전 조사와 달리 대부분의 매사추세츠 주민들은 백신 접종을 맞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정부의 헬스케어 정책에 대한 불신이 깊은 흑인과 히스패닉의 경우 접종을 주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백신 접종을 싫어하는 주민들은 공화당 지지자이거나 정기적으로 교회에 출석하는 기독교인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기피하는 이유는 백신의 실험에 대한 안정성 문제다. 

매스아이앤시(MassINC)가 주관해 지난달 말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71%의 응답자들이 백신을 맞겠다고 밝혔으며 결코 거부하겠다는 응답자는 7%에 불과했다. 그러나 인종별로 적극성은 조금 달랐다. 

38% 응답자는 가능하면 빨리 맞겠다고 답했으나 흑인 응답자는 28%, 히스패닉 응답자는 22%만 적극적인 백신 접종의사를 밝혔다. 

적극적인 응답자는 민주당 지지하는 고학력자로 연봉 $10만불 이상인 사람들로 60%가 넘게 접종의사를 밝혔다. 접종을 늦추고 싶어하는 층은 공화당 지지자로 고졸 출신들이 많았다. 

흑인과 히스패닉들도 이와 유사한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가장 먼저 백신을 접종하고 싶어하지는 않지만 백신이 유효하고 안전한 경우 기꺼이 접종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이 같은 조사 결과로 인해 추후 백신이 일반화되고 인종간의 커다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불균형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번 조사는 영어와 스페인어로 1,180명의 주민들을 상대로 진행되었다. 과거 매스아앤시의 조사와 유사하게 이번 조사에서 아시안은 주 조사 타깃에 포함되지 않았고 기타응답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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