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 한반도 전문가 평화포럼, 북과 "대화와 타협" 중요 |
베이커 교수, 바이든 싱가폴 협정 실천필요 콜 해리슨 평화행동대표, 비핵화 전제 걸림돌 |
보스톤코리아 2020-11-26, 14:09:26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민주평화통일보스턴협의회(회장 한선우)는 11월 21일 보스턴 지역 한반도 전문가 4인을 초청, 한반도 평화통일 관련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돼 보스톤 한인은 물론 미국 전역과 세계 각국의 청중에게도 공개되는 행사였다. 한문수 라셀칼리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에드워드 베이커 전 하버드옌칭연구소 부소장, 콜 해리슨 매사추세츠 평화행동 대표, 인도적 지원 북한 프로그램 책임자인 박기범 하버드 의대 교수, 폴 헤루 애틀보로 시장 4명이 패널로 참가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의 문제에 대한 외교적 접근의 필요성과 방법에 대해 역설했다. 하버드옌칭연구소 부소장을 지낸 뒤 현재 한반도 평화 관련 발표와 기고를 이어오고 있는 에드워드 베이커 교수는 한반도 상황에 대한 미국의 책임을 강조했다.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가 실패한 정책이며 새로 출범한 바이든 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약속을 했으나 실천하지 못한 싱가포르 회담의 합의사항 실천에 나서야 한다는 점, 그리고 종전과 평화조약을 위한 협상이 비핵화의 첫걸음임을 역설했다. 콜 해리슨 매사추세츠 평화행동 대표는 남북한 모두가 화해와 평화를 염원하고 있는데 북한의 비핵화를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는 미국정부의 접근이 한국인들의 염원을 좌절시켜 왔다며, 미국의 새 행정부는 천문학적인 숫자의 군비지출을 줄여 건강보험, 주택, 교육, 환경문제 등의 개선에 돌릴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남북한 간의 평화 노력 지원, 한국전쟁종식과 평화협정을 위한 노력, 대북제재의 완화와 한미군사훈련의 중지, 북한여행금지의 종료 등을 촉구했다. 인도적 지원 북한 프로그램 책임자로 북한을 20여 차례 이상 방문하며 북한 의사들의 진료를 도와온 박기범 하버드 의대 교수는 본인이 제재가 북한 주민의 생명에 끼치는 엄청난 해악을 통해 평화가 건강의 전제조건임을 깨닫게 된 과정을 공유했다. 특히 “모두가 안전할 때까지는 아무도 안전할 수 없는” 팬데믹 상황에서 인류 모두의 안녕을 위해서라도 북한문제에 대한 “메이저 리셋 (major reset)”을 권했다. 구체적으로 포괄적인 제재의 해제를 이루고, 다양한 이해당사자가 함께 참여해서 큰 규모로 팬데믹에 대처함으로써 평화를 위한 대화를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 런던정치경제대학, 하버드케네디행정대학원 등에서 학위를 받고 오랫동안 외교문제에 관련된 글과 책을 써온 폴 헤루 애틀보로 시장은 외교문제에 대한 경륜을 바탕으로 북한을 비난하기보다 북한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타협을 통해 작은 문제로부터 점차 큰 문제로 발전하는 전략적 접근을 해야만 한반도평화가 가능할 것임을 역설했다. 보스턴 칼리지 교수로 재직 중인 전승희 민주평통보스턴협의회 공공외교분과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과 질의, 응답 시간에는 남북간의 화해, 평화 노력에 대한 남북한 주민들의 광범위한 호응과 지지, 북한과의 대화에 대한 현실적 접근의 필요성, 특히 비핵화는 대화의 전제가 아니라 종착역임 등이 다시 한번 강조되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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