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공립학교 등록율 급감 |
온라인 수업 공립학교 등록 줄고, 대면수업 사립학교 등록 급증 |
보스톤코리아 2020-11-26, 14:04:35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 공립학교 등록율이 올 가을 4%가량 하락해, 상당수 부모들이 온라인 수업을 피해 자녀들을 공립학교에서 사립학교로 이동시킨 것이 자료로 증명됐다. 주 교육위원 회의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주내 400여 학군과 차터스쿨 및 직업학교를 포함 약 3만7천여명의 학생들이 등록을 포기했으며 총 등록수는 911,432명으로 줄었다 이 같은 등록감소는 대부분 몇천명에 불과하던 것에 비하면 큰 변동폭이라는 게 교육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20년간 매사추세츠 학교위원회에서 일했던 글랜 쿠처씨는 “주내 학군 전반에 거쳐 이만큼 등록율이 하락한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하고 “하지만 이처럼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벌어진 것 또한 본 적이 없다”고 특수한 상황에 대해 소회를 밝혔다. 제프리 라일리 주 초중고교 교육 커미셔너는 각 가정에서 온라인 수업을 받는 공립학교 학생들이 깊은 소외감을 맛보고 있으며 정신건강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하고 올겨울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경우 문제가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같은 등록감소 추세는 어린 학생들 반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상당수 중상류층의 학부모들이 온라인 수업을 선택하는 공립학교 킨더 및 프리킨더를 피해 사립 킨더에 등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킨더의 등록율은 12%가 감소했으며 프리킨더의 경우 30%가 감소했다. 이 두 유치원 과정의 등록 감소는 전체 감소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등록의 감소는 지역 학군들에 대한 급격한 재정적인 감소를 초래하게 된다. 주정부의 재정지원은 학생당으로 계산해 지원이 되기 때문에 학생이 많이 감소한 학군은 상당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이번 교육부의 자료는 지금까지 많은 학부모들이 대면수업을 진행하는 사립을 선택하고 있다는 떠돌던 이야기를 실제로 확인시켜주고 있다. 또한 사립학교의 등록율은 급증했다 제임스 프라이어 매사추세츠 교육부 장관은 “코비드 상황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들은 가능하면 학교에 등교해야 한다”고 말하고 “점차 시간이 갈수록 온라인 수업의 양이나 질이 일반적으로 대면수업에서 거둘 수 있는 성과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프라이어 장관은 “핵심은 우리는 대면수업을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는 것”이라 말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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