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소속 베이커 주지사 같은 당 트럼프에 투표안해 |
보스톤코리아 2020-10-15, 18:58:42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찰리 베이커 주지사가 자신의 같은 당 소속인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밝혔다. 다만 그는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베이커 주지사는 주청사에서 1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11월 3일 대선에서 어떻게 투표할 것인지에 대해서 밝히지 않았지만, 같은 날 오후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베이커 주지사 사무실은 “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으며 현재는 매사추세츠의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에 전념해야 한다. 선거에 대한 분석은 정치평론가들에게 맡기겠다”고 밝혔다. 베이커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해온 공화당 인사 중 한명으로, 2016년 선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투표하지 않겠다고 밝힌데 이어 2020선거에서도 마침내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 패배하면 평화로운 정권이양을 하지 않겠다고 하자 베이커 주지사는 “선거에서 지는 경우 단 한순간이라도 정권이양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은 말도 안되며 경악할만한 일. 말이 필요없다”라고 비난했었다. 베이커 주지사는 지난달 별세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 지명을 놓고도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왔다. 그럼에도 베이커 주지사는 최근까지 지지 여부를 명확히 언급해오지 않다가 대선이 다음달 3일로 다가오면서 같은 당 소속인 트럼프 대통령에게 명확한 반대의사를 밝혔다. 지난 8월 필 스캇 버몬트 주지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을 포함해 공화당 거물급 인사가 줄줄이 등을 돌리고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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