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지원법안 협상 중단 지시, 주식 폭락 |
절실한 도움 필요한 미국 경제에 치명타 가할 듯 상승세의 주식시장 급락 불러와 트럼프 특유의 협상 전술일 수도 |
보스톤코리아 2020-10-06, 17:16:08 |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측의 협상 대표인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게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의 코로나바이러스 경기부양 법안을 11월 선거 후까지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치료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오후 연속 트윗을 통해 펠로시 의장이 “진실하게 협상에 임하지 않는다”며 민주당 주지사들이 운영하는 주들을 “구제”하려고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트윗을 통해 “나는 대표단에게 선거 후까지 협상 중단을 지시했다. 내가 승리한 후 우리는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들과 스몰비지니스에 집중한 초대형 경기부양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특유의 어법으로 발표했다. 그의 이 같은 트윗은 얼마 전 그의 트윗과 완전히 반대된다. 불과 3일전 그는 양당의 지도부가 협상을 마무리해 선거일인 11월 3일 전까지 서명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권장했었다. 월터 리드 군병원에 입원한 다음날 그는 “우리의 위대한 미국은 부양안을 원하고 필요로 하고 있다. 함께 협상해 타결해달라”고 트윗했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대통령이 팬데믹으로 경제와 공중보건에 위협받고 있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부양안을 거부했다며 즉각 비난했다. 민주당 지도부도 백악관을 “완전한 혼란상태”라고 공격을 퍼부었다. 의회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의 이 같은 태도 변화는 대통령이 미치 맥코넬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와 케빈 맥카시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그리고 스티븐 므누신 장관과 협상 진전상황에 대해 통화한 후 일어났다. 특히 대규모 부양안에 반대하고 있는 맥코넬과 맥카시의 의견이 반영됐으며 또 공화당 의원들이 므누신 장관이 너무 많이 양보한다며 불신을 제기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더힐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을 뒤집으면서 11월 3일 전에 경기부양책을 미국민들에게 전달하기 보다는 선거 승리 후 커다란 지원법안을 약속하는 것이 최고의 전략이라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더힐은 그의 이 같은 전략이 아주 위험한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수백만명이 실업상태이고 수십만의 사업체들이 폐업위기에 있으며, 이미 경제를 재개한 곳에서도 미국인들은 식당, 극장, 그리고 대중교통 이용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6일 아침 만약 의회가 신속하게 경제 부양책을 내놓지 않는 경우 미 경제에 장기적으로 미치는 타격은 엄청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 같은 파월 의장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여 협상에 임하고 있었다. 그러나 갑작스런 트럼프의 협상중단 지시로 인해 주식 시장는 폭락세로 급변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최근 지속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지원법안을 논의해 오던 펠로시 하원의장과 므누신 장관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더힐은 지적했다. 펠로시와 므누신은 협상에 많은 진전을 이뤄가고 있으며 민주당 측이 제안한 것에 대한 답을 기다리고 있던 중이었다고 의원들을 알고 있었다. 트럼프의 이번 트윗은 하나의 협상전술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도 갑자기 취소 하겠다고 발표했던 전례가 있으며 자신의 생각을 언제든지 쉽게 뒤집는 경우가 다수 있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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