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headache) |
보스톤코리아 2020-09-28, 11:06:44 |
두통은 전두부, 측두부, 후두부, 뒷목 등에 발생하는 모든 통증을 말하며 사람이 평생 한두 번은 겪는 흔한 증상이다. 두통은 원인에 따라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이차성 두통은 측두 동맥염(temporal arteritis), 근막동통증후군(Myofascial pan syndrome) 등에 의해 흔히 발생되고 뇌종양, 뇌출혈, 뇌(수막)염과 같은 심각한 원인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대부분은 별다른 후유증을 일으키지 않는 일차성 두통이며 편두통(Migrain), 긴장성 두통(Tension headache), 군발두통 (Cluster headache)등이 여기에 속한다. 그래서 일차성 두통을 중심으로 임상증상과 치료법 등을 중심으로 저술하겠다. 1) 편두통(Migrain) 흔히 머리의 한쪽 부분에 국한된 통증을 편두통 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적잖은 것으로 안다. 하지만 편두통은 많은 경우 양측으로도 발생하고 60%에서 편 측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정도 많이 발생하고 보통 10대부터 증상이 나타나며 40-5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전 인구의 10%정도가 편두통을 경험할 정도로 흔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정확한 진단을 받지 않고 스스로 복합두통약 등을 투약하고 남용하는 경향이 있다. 편두통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신경과 뇌혈관의 기능이상에 의해 발생하며 스트레스, 수면장애, 금식, 카페인 함유 음식, 알코올 등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은 혈관의 박동에 따라 욱신욱신, 지끈 지끈하는 형태의 두통으로 나타나며 안구통과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일부에서는 두통이 발생하기 전 시야의 흐림이나 반짝거림, 아지랑이 모양 등의 형태로 전조(aura)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며 이러한 전조 증상의 유무는 편두통을 분류하는 기준이 된다. 가벼운 두통에서부터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격심한 두통이 4시간에서 3일간 지속되기도 하여 심한 경우 신경과 의사와 상담이 반드시 필요하고 정확한 진단 후에 예방적 약물요법 등을 비롯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제는 아스피린, 타이레놀(Acetaminophen),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가 비특이적으로 사용되며 에르고타민이라는 약물이 편두통의 치료제로 과거 60여년 간 사용되었으나 지금은 트립탄계의 약제가 세로토닌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 초기 급성기 증상의 개선에 뛰어난 효과를 보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트립탄은 심혈관계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는 제한적으로 사용 해야 한다. 두통이 자주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예방적으로 약물치료를 하면 필요 없는 진통제의 오남용을 막고 두통의 빈도와 강도를 줄여줄 수 있다. 2) 긴장성 두통 (Tension headache) 긴장성 두통은 두개골 주변의 근육이 스트레스, 우울증, 운동부족, 바르지 않은 자세 등으로 긴장 수축하여 주로 목이나 후두부 쪽에 양측으로 발생하는 두통이며 편두통과 비교하여 비 박동성이고 경도에서 중등도의 통증을 보이고 아침에 개선되었다가 저녁에 보통 악화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긴장형 두통은 빛이나 소리 같은 주변환경이나 걷기 등의 신체 활동에 의해 악화되지는 않으며 구역, 구토를 동반하지 않고 두통 있는 부위를 손으로 누르면 압통이 느껴지기도 한다. 긴장성 두통은 사회생활을 왕성하게 하는 20-40대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임을 알 수 있고 나이가 들 수록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치료는 일반적인 진통제에 잘 반응하므로 빈도가 자주 발생하지 않는 삽화성(episodic) 두통에서는 예방적인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반대의 경우엔 항우울제 등을 사용하여 예방적인 치료를 하기도 한다. 아울러 스트레스와 수면을 개선하고 적절한 운동과 근육을 이완시키는 마사지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3) 군발성 두통 (Cluster headache) 발작성 야간두통이라고 하는 군발(성) 두통은 한쪽 눈 주위와 관자놀이에 격렬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주로 야간에 발생하는데 보통 1시간 정도 지속되며 아픈 부위에 눈물, 콧물, 코막힘, 발한 등의 자율신경계 증상이 동반되는 특징이 있으며 증상이 발생되는 군발기에는 일정한 시간에 주기적으로 나타나고 수개월 이상 증상이 없이 지내는 소실기간이 대부분의 환자에서 있는데 10%정도에서는 만성경과를 보이며 소실기간이 없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두통이 여성에서 많지만 군발두통은 남자에서 5배 이상 많이 발생하며 20-40대의 연령층에서 호발 되고 노령층에서는 빈도가 줄어드는 특징이 있다. 유병율은 0.01%로 다른 두통에 비해 드물고 알코올, 흡연 등이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 으며 격심한 증상을 보이는 반면에 후유장애는 동반하지 않는다. 치료는 금주, 금연이 기본이며 급성기에 트립탄(편두통 치료제)을 피하주사 하거나 100%산소공급이 도움이 된다. 예방 목적으로 스테로이드나 칼슘차단제가 이용되기도 한다. 두통은 삶의 질을 저하시켜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주는 것이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일차성 두통은 후유증과 합병증 등을 동반하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라 할 수 있다. 평소와 다른 형태의 심한 두통이 생기거나 의식소실, 편마비 등을 동반하는 경우, 늦은 나이에 갑자기 발생하는 두통은 이차성 두통일 가능성이 있어 MRI같은 정밀검사가 반드시 필요함을 명심 해야 한다. 원장.전문의 김영철 현)섬성제일크리닉 원장 심사평가원 당뇨치료 우수병원 선정 심사평가원 고혈압치료 우수병원 선정 섬육대학교의과대 연수병원선정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현)고려대학교 외과학교실 외래교수 대한통증의학회 통증유발점 주사치료과정 수료 대한외과학학회 정회원 대한대장항문학회 정회원 대한노인병학회 정회원 대한비만학회 정회원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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