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스 집계마감 9월 말로 갑작스레 단축 |
당초 10월 말 마감에서 9월 말로 조기 마감 |
보스톤코리아 2020-08-06, 18:24:59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인구조사국(Census Breau)은 2020년 샌서스 집계를 오는 9월 30일로 조기 종료한다. 샌서스당국은 당초 10월말까지 연장해 센서스를 집계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센서스당국은 갑작스레 태도를 바꿨다. 센서스국은 “집계를 가속화해서 상무부 장관의 명령과 법으로 규정한 12월 31일까지 대통령에게 보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조기 마감 이유를 웹사이트에 설명했다. 그러나 미 언론들은 당국의 막판 갑작스런 마감일 변경은 헌법에 따라 미국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수를 집계해야 한다는 센서스의 정확성에 위해를 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센서스 자료는 다음 10년동안 해당 지역의 의원 수 그리고 연방정부 지원 자금을 결정하게 된다. 현재 미 전체 응답율은 63%에 그치고 있으며 매사추세츠도 65.7%의 응답율에 불과한 상태다. 더구나 코로나바이러스 인해 현장조사요원의 파견도 늦어진 까닭에 앞으로 2달 안에 이민자, 세입자, 소수민족 등 늘 센서스 응답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그룹들을 모두 집계하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당초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아니었다면 센서스는 7월 말로 마감된다. 그러나 지난 4월 센서스뷰로우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하에 센서스 집계 마감을 10월 31일로 마감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센서스뷰로우는 의회에 “센서스의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12월 31일로 설정된 대통령에 대한 인구집계 마감 보고를 4개월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측은 센서스 집계 마감일 연장안을 이번 코로나 법안 협상에서 포함해 논의할 계획이다. 그러나 민주당 측에서는 연장 법안을 내놓은 반면 공화당 측은 이와 유사한 법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일반적으로 센서스에 참여하지 않는 계층은 대부분 이민자, 소수민족 등으로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집계에 포함하지 않으려 했던 대상들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각종 방법을 동원해 이민자들의 센서스 참여를 제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센서스 조기마감은 이런 노력의 연장선상이라는 게 민주당 의원들과 일부 시민단체들은 우려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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