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업체 팰런티어, 기업공개 신청 |
보스톤코리아 2020-07-07, 17:08:51 |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 실리콘밸리의 빅데이터 분석 업체 팰런티어 테크놀로지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방송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팰런티어는 기업공개를 신청하는 서류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고 이날 밤 밝혔다. 2004년 설립된 팰런티어는 5년 전 기업가치가 200억달러(약 23조9천억원)로 평가된 소프트웨어 회사다. 벤처 투자자들로부터 26억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벤처 투자를 받은 회사 중 가장 가치가 높은 스타트업 중 하나로 평가된다. 팰런티어는 대기업과 정부 기관을 상대로 방대한 데이터를 집적해 처리하는 소프트웨어를 판매해왔다. 특히 이 회사가 수행한 분석 정보는 미 정부가 9·11 테러의 주동자인 오사마 빈 라덴을 잡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팰런티어는 미이민단속국(ICE)에 협력한 것으로 알려져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단속에 반대하는 하버드, 예일, MIT 대학 학생들 1200명이 취업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서명을 하기도 했었다. 팰런티어는 또 실리콘밸리에서 이례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억만장자 벤처 투자자이자 페이팰의 창시자 피터 틸이 공동 창업한 회사이기도 하다. 틸은 팰런티어가 가능한 한 오래 비공개 기업으로 남아 있기를 원했으나 다른 창업자들은 IPO를 추진해왔다. 다만 여전히 이 회사가 연간 기준으로 수익을 낸 적이 없어서 그동안에도 상장을 위한 작업은 험난했다고 WSJ은 지적했다. 한 관계자는 팰런티어가 상장을 주관하는 투자은행 수수료를 절감하기 위해 공모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직상장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WSJ에 말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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