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최악 피했다…미, 중국 여객기 주2회 운항 허용 |
중 외항사 주1회 허용하자 미교통부 전면 운항중단 조치 철회 |
보스톤코리아 2020-06-05, 19:04:11 |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과 중국 간 여객기 노선이 전면 차단되는 상황을 피할 수 있게 됐다. 미국 교통부는 5일(현지시간) 중국 항공사 여객기의 미국 왕복 노선을 매주 2차례 허용하기로 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오는 16일부터 중국 항공사 소속 모든 여객기의 운항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한 지 이틀 만에 규제 수위를 낮춘 것이다. 중국이 외국 항공사에 대해 제한적인 범위에서 중국 노선 재개를 허용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중국 민항국은 오는 8일부터 기존 국제노선 운항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외국 항공사에 대해서도 목적지를 선택해 매주 1회 운항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미 교통부는 "미국과 중국 항공사 간 균형 있고 공정하고 동등한 기회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델타·유나이티드 등 미국 항공사들도 제한적인 범위에서 중국 노선 운항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미·중 여객 노선의 '전면 중단' 사태가 현실화하지 않게 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체적으로 중국 노선을 중단한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은 6월부터 중국 노선 재개를 추진했지만, 중국 항공 당국의 허가가 계속 미뤄진 바 있다. 그러자 미 교통부는 지난 3일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하이난항공 등 4개 항공사 소속 여객기의 미국 취항을 막겠다는 맞불 조치를 내놨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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