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담객설閑談客說: 오월은 어린이달 |
보스톤코리아 2020-06-01, 11:08:26 |
5월은 어린이 달이다. 한국에서 말이다. 따라서 5월만은 어린이가 우선 일수도 있겠다. 하지만 어른이 먼저 인것도 있다. 운항중인 항공여객기 안에서 이다.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산소마스크가 내려온다. 이런 경우, 아이를 동반했다면 어른이 먼저 쓴 다음 아이에게 씌워야 한다. 비행기를 탈적마다 승무원이 교육하는데, 처음엔 이해 할 수 없었다. 왜 어른이 먼저 인가? 의아했던 기억이다. 하긴 어른이 먼저 살아야 한다. 그래야 아이들도 살릴 수있을 테니 말이다. 바이러스용 마스크도 아이들을 먼저 씌워야 하는가. 요즈음 미국이나 한국이나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않는다. 대신 집에서 공부하는 모양이다. 몸은 날을수 없고, 달릴 수없는게 문제다. 마음껏 뛰어 놀수 없을 테니 몸이 근질 거릴 게다. 아이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은 보기에도 애처롭다. 어린이날 노래다.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어린이날 노래, 윤석중 작사, 윤극영 작곡) 한동안 한국에서도 마스크가 부족하다 했다.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린다고도 했으니 말이다. 한국신문 기사중 사진이 그걸 말해 준다. 그런데, 한편에선 내 국민은 몰라라, 중국에 마스크를 보내준다 했다던가. 앞뒤 순서가 바뀐 것 아닌가? 내가 잘못 읽은 거라 믿고 싶다. 한편, 베트남의 방역대책이 눈길을 잡았다. 벌써 두어달 전이다. 한창 바이러스가 창궐할 적에 한국인의 입국을 막았다고 했다. 한국의 입장에서 보면 섭섭한 일이었음에 틀림없다. 하지만, 베트남 당국은 마이동풍이요, 오직 자국의 안전을 먼저 챙겼다. 덕분에 모범적인 방역국이 되었다. 역시 내국민이 먼저이고 내나라 안전이 첫째 인게다. 두어주 전이다. 베이커 주지사의 행정명령이라 했다.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한것이다. 늦은 감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잘한 일이라 여겼다. 그런데, 중국제 마스크는 엉터리이고, 불량품이 많다 했던가. 아이들은 물론 노인들도 중국제 마스크는 재삼재사 확인하고 써야 할까보다. 이젠 조금은 숨통을 틔일 만한 조치가 취해진다 했다. 조심스럽다만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미국은 아직도 바이러스가 극성이다. 긴장의 끈을 놓지 마시라. 한편, 마스크를 쓴 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짠하다.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그들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 (마가 10:18) 김화옥 보스톤코리아 칼럼니스트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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