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대상된 폼페이오가 트럼프에 감찰관 해임 건의했다" |
NBC 보도…"개인적 업무 수행 위한 폼페이오 인사권 오용 여부 조사하다 해임" |
보스톤코리아 2020-05-17, 14:36:05 |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무부 감찰관을 해임한 가운데 감찰관의 조사대상이 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해임을 건의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 NBC방송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 폼페이오 장관이 스티브 리닉 국무부 감찰관의 해임을 트럼프 대통령에 건의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용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NBC방송은 이어 민주당 인사를 인용, 리닉 감찰관은 폼페이오 장관의 인사권 오용 여부를 조사하다가 해임을 당한 것이라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자신과 아내를 위한 개인적 업무 수행을 위해 국무부에 사람을 들이려 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민주당 소속 하원 외교위원장 엘리엇 엥걸도 리닉 감찰관이 폼페이오 장관에 대한 조사를 개시한 것으로 안다고 밝힌 바 있다. 엥걸 위원장과 상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 밥 메넨데스 의원은 전날 리닉 감찰관 해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면서 5월 22일까지 관련 기록을 제출하라고 트럼프 행정부에 요구했다. 공화당 척 그래슬리 상원의원도 의회가 리닉 감찰관의 해임 사유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들을 필요가 있다면서 "그저 신뢰가 부족하다는 건 의회에 충분한 설명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감찰관에 대한 전폭적 신뢰가 아주 중요하지만 리닉 감찰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 30일 뒤 해임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처의 활동을 감독하는 감찰관을 연달아 잘라버리며 내부 자정 기능을 마비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탄핵심판을 초래한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의회에 보고한 정보기관 감찰관 마이클 앳킨슨이 지난달 초 해임됐다. 글렌 파인 국방부 감찰관 대행도 자리에서 물러났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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