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코리아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하버드대학이 올해 9월 학기에는 반드시 개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버드 크림슨에 따르면 앨런 가버 교무처장은 27일 하버드 대학 소속 관계기간에 보낸 메시지에서 교내수업이든 아님 온라인 수업이든 9월에는 개강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하버 교무처장의 이번 발표는 다른 대학 등에서 가을학기 취소 등이 고려되는 상황에서 쐐기를 박은 것으로 비춰진다.

“가을학기를 두고 정상적인 캠퍼스 복귀 강의에서부터 내년 봄학기까지 개강을 연기하는 것까지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두고 고민했었고 앞으로도 계속 고려할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번 가을 학기를 개강한다는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하버드 로렌스 바코우 총장은 이달 초 한 인터뷰에서 가을학기에 대해 여러 가지 다른 시나리오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었다.

가버 처장은 가을학기의 운영에 관해서는 “감염병학 데이터와 공중보건 모델”에 따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분한 집단면역력이 생기지 않았거나, 효과적이며 안전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거나 하는 경우 개인보호장비가 필요하며, 편리한 진단검사, 활발한 접촉자 추적 역학조사, 격리 시설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하버드는 온라인 원격학습을 시작한다면 과거와는 아주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미리 계획할 수 있는 시간이 있으므로 교수들은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학생들을 위한 강의를 개발할 것이며 하버드 대는 연구, 과외활동, 직업개발 등을 재창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버 처장은 가을 학기는 봄학기와 정반대의 상황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일단 학기는 원격학습으로 시작하지만 추후 교내학습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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