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놀라게 한 두가지의 사건 |
양미아의 심리치료 현장에서 |
보스톤코리아 2020-02-24, 12:57:23 |
요즘 큰 일을 치르는 두 사람이 있다. 역사에 길이 남을 큰 일을 하며 세상을 뒤집어 놓고 있는 그들을 말한다. 한명은 봉준호 감독이고 또 한 사람은 코로라 바이러스를 관장하는 시진핑 주석이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아주 큰 차이가 있다. 한명은, 비 영어권인 나라에서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오스카 4관왕이라는 믿어지지 않는 기적을 일으키며 ‘그래도 생이 살만하구나!’ 하는 생의 에너지를 사람들에게 듬뿍 실어다주고 있다. 다른 한명은 30년이 넘게 구축해온 관료통치 체제에 힘입어 권력과 두려움을 행사하며 수석의 힘으로 코로라 바이러스를 은닉하려했고 그 결과는 참으로 통탄스럽다. 사람들에게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생에 대한 공포를 불러주고 일으키고 있는것이다. 현재 중국은 사망자 2천118명, 확진환자 7만4천576명(02/20/2020)에 다다르고 있다. 우한 코로라 바이러스의 여파는 보스톤도 예외일수는 없다. 최근 뉴스에서 보스톤 차이나 타운의 비지니스가 반으로 줄었다고 하고 올스톤의 한국 식당도 자리가 비어가도 있다. 또한, 유럽에서는 모든 아시안을 중국인으로 취급하며 인종차별을 대 놓고 한다. 전 세계가 곳곳으로 퍼져가는 코로라 바이러스를 막아보려 비상대책을 마련하는라 고심분투하고 있다. 지금 현재 일어나고 있는 우한시의 삶과 죽음 앞에서 대처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잘 보여주는 소설이 있다. 까뮈의 ‘페스트’를 말한다. 우한시를 완전 봉쇄한 중국의 리더 시진핑의 처세와 페스프의 소설속, 알제리의 작은 도시 ‘오랑’시 정부의 처세는 닮은 꼴이 있다. 오랑시는 페스트의 전염을 퍼져나가지 않기 위해 도시를 완전 봉쇄시켰고, 심지어 시민들과 도시를 찾았던 이방인마져 감금시킨다. 페스트의 소설속이는 인간의 의지로 거스를 수 없는 죽음 앞에서 각기 다르게 대처하는 4명의 주요 인물이 있다. 한결같이 성실하고 정직하고 단호하게 페스트와 맞서 싸우는 의사 리유, 자원 봉사자로 오랑시에 와서 페스트와 퇴치하기 위해 묵묵히 싸우다가 결국 죽음을 맞는 타루, 파리에서 취재차 나와 억울하게 발이 묶인 기자 랑베르, 사랑하는 애인을 만나야한다는 일념으로 탈출할 수 있는 기회만을 찿다, 마침내 탈출 할 수 있는 순간에 다시 오랑으로 돌아 와 페스트 퇴치에 가담하는 랑베르, 신의 뜻에 거부한 죄의 댓가로 온 세상이 페스트로 죽어가는것이라며 오직 살길은 회개라고 외치던 파늘루 신부를 말한다. 까뮈의 소설의 페스트의 원래 의미는 ‘부조리’라고 한다. 까뮈는 타루와 파놀루 신부의 죽음과 리유와 랑베르 기자의 인물을 통해 인간의 부조리와 싸우는 유일한 방법은 성실성이다 라고 말한다. 인간의 부조리는 박멸되지 않고 잠복하고 있을 뿐이고,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속에 페스트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정직한 사람의 건강, 청렴결백함, 순수함의 의지는 인간의 부조리에 맞써 싸울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기생충의 영화는 돈의 위력앞에서 자신의 부조리도 부조리가 아님을 정당화하는 기택가족의 허기짐이 있다. 지하실방의 기생충같은 생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사기행각도 거듭되는 거짓말도 정당하다. 양심을 갖는 것은 사치일 뿐이다. 기생충의 뜻은 사람이나 가축에 기생하여 병해를 일으키는 생물,회충,촌층,흡층의 내부 기생층과 벼룩의 외부 기생층을 말하고, 남에게 의지하여 사는 사람을 야유하여 이르는말 이라고 한다. 많은 심리학자들은 쏘시오패스를 기생충으로 비유한다. 그 이유는 쏘시오패스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성향이 있기 때문이다. 쏘시오패스는 양심이 마비되고 공감능력이 없어 자신들의 달면삼키고 쓰면 뱉는 행동에 정당성을 갖고있다. 상대방이 자신에게 단 존재라 느끼면 온갖 수단을 써서 가진 자에게 호감을 가지려 애를 쓴다. 상대방에게 매력적으러 보이려 가면을 쓰고 떡밥을 던진다. 기우가 가정교사로 들어가면서 박 사장과 그의 가족의 환심과 신뢰를 얻으려 떡밥을 떤지는 모습으로 비유할 수 있다. 박사장 부인 연교가 기우의 떡밥을 물자, 줄줄이 그의 부모와 여동생이 합세를 하여 박사장가족 모두를 그들의 희생물로 만든다. 자본주의가 주는 부조리를 영화 기생충은 아주 잘 보여주고 있다. 안타깝게도 현시대의 돈을 숭배하는 물질주의와 자본주의는 많은 사람들을 쏘씨오 패틱한 성격을 닮아가게 한다. 지금 중국이 코로라 바이러스 재난의 근본적인 원인도 쏘시오패틱의 성격이 있다. 얼렁뚱땅 넘어가던 규칙을 따르지 않는 비도덕성, 윗 사람에 잘보이면 된다는 복종주의, 당성만을 강조하며 실제 일을 하기보다는 남을 감독하고 지시하려하는 관료주의, 돈이 면 최고라는 물질주의의 부조리를 정당화하며 더욱 나가 숭배까지 하는 현실의 부조리은 많은 사람들을 쏘시오 패틱한 성향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이러한 부조리로 사람들의 마음에 전염성이 강한 죽음의 바이러스를 지니게 하지 않는가?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으로 사람의 모든것을 판단하는 세상으로 인해 돈의 위력앞에서, 처절한 가난앞에서 거짓말도 사기도 죄가 되지 않는 기생충같이 살아가는 사람과 기생충처럼 살아가는것을 권장하는 가진자와 무슨 차이가 있을까? 하지만, 돈을 쫒는 자와 돈을 누리는 자와의 서로 기생하는 이 쏘시오패틱한 부조리의 세상이 그래도 살만해 지는것은 리원량 의사, 페스트의 리유와 타루같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안과의사였던 리원량은 이미 12월말 코로라 바이러스에 대해 위챗에 올렸다가 우한 공안국의 경고와 훈계를 받고 풀려났다. 결국, 그도 감염이 되어 치료를 받으며 ”정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다. 그리고 ‘현재 전염병이 확산 중인데 나는 도망가는 병사는 되지 않겠다”라고 했다. 의사 리원량의 성실성은 ‘페스트’의 의사 ‘리유’와 자원봉사대를 이끈 ‘타루’와 같은 점이 있다. 성실함과 순수함을 갖고 페스트와 맞서 싸우다 결국, 죽음을 맞는 타루와 정의를 이야기하면서 죽어간 의사 리원량은 같은 모습이 있다. 이 처럼, 이 세상에는 그들의 믿음,의지를 갖고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믿는다. 그 중의 또 한 사람 봉 준호를 말하고 싶다. 봉 준호 감독이 없는 자의 고통을 알지 못했다면 , 그들의 아픔을 공감하지 못했다면 이렇게 훌륭한 영화가 탄생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기생충의 영화는 세상의 난재한 쏘시오패틱한 정의를 다시한번 생각하게하고 까뮈의 페스트 소설은 인간의 기생충같은 부조리를 극복할 수 있는것은 자신이 직면한 상황에서 최소한의 양심이다라고 외친다. 세상을 놀라게 하는 두 사람, 여러분이 선호하는 리더는? 당연히 봉 준호 감독일것이다. 그래서 세상이 살만해질 수 있다. 양 미아 Licensed Psychotherapist Private Practice: 124 Havard St. Brookline, MA 02446 74 Elm St. Worcester, MA 01609, 508-728-0832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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