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칩스, 10점차 극복 50년만 첫 우승 |
31-20으로 4쿼터에 21점 몰아치기 득점, 뒤집기 쿼터백 패트럭 마홈스 4쿼터 2터치다운 활약 |
보스톤코리아 2020-02-04, 14:04:06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미조리주 캔자스시티 칩스가 마이애미 하드록 스테디엄에서 열린 제54회 슈퍼볼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이하 49ers)를 31-20으로 꺾고 우승했다. 승부는 칩스가 10-20으로 뒤지고 있던 4쿼터에서 갈렸다. 칩스 진영 35야드 지점 서드다운 15야드 상황에서 마홈스가 리시버 타이릭 힐에게 44야드 패스를 성공시켜 경기의 흐름을 바꿔 놓았다. 바로 직전 세컨다운 15야드 상황에서 16야드 패스 성공이 샌프란시스코의 카메라 리뷰 요청으로 뒤집혔고 서드다운을 성공하지 못하면 공격권을 내줘야 하는 절실한 상황이었다. 절박한 상황에서 마홈스의 타이릭 힐의 빠른 발을 이용한 롱패스 콜은 앤디 리드 감독의 슈퍼볼 트로피를 향한 도박이었고 뛰어난 패스 능력을 가진 마홈스는 이를 성공시켰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칩스는 타이트엔드 트레비스 켈시에게 1야드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면서 모멘텀을 칩스에게로 돌렸다. 마지막쿼터 터치다운을 기점으로 칩스는 바싹 긴장한 49ers의 공격을 무력화시키고 무려 3개의 터치다운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면서 31-20이란 비교적 큰 점수차로 승리를 안았다. 카일 셰내한 감독은 2016년 패트리어츠에게 3쿼터 종반까지 28-3으로 앞서다 슈퍼볼을 내준 이후 두번째 뼈아픈 슈퍼볼 역전패였다. 캔사스시티 칩스는 1970년 첫 우승 이래 50년만에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고 칩스의 앤디 리드 감독은 21년만에 늦깎기 첫 슈퍼볼 우승을 거뒀다. 20년이 넘는 동안 366게임을 치르고 366게임만에 거둔 221번째 승리가 슈퍼볼 우승이었다. 앤디 리드 감독은 경기 “한번 우승을 안으면 또 한 번의 우승을 더 원하게 된다”며 내친 김에 내년의 우승까지 욕심을 내비쳤다. 캔자스시티 칩스의 마법사라고 불리는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는 프로 무대 풀타임 스타트 쿼너백으로 활약한 첫해(23세) 내셔널풋볼리그(NFL)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데 이어 24세에 최연소 슈퍼볼 우승 쿼터백, 최연소 슈퍼볼 MVP까지 거머쥐며 NFL의 슈퍼스타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했다. 마홈스는 이날 3쿼터까지 2개의 인터셉션을 내주며 부진했으나 4쿼터 들어 본 모습을 회복했다. 41번의 시도에서 26패스를 성공시켜 터치다운 2개를 포함 286패싱야드를 기록했다. 마홈스는 과거 디펜시브라인이 보호하는 벽안에서 패스를 시도하는 정통 포켓패서(Pocket Passer)의 틀을 깨고 움직이는 모빌패서 쿼터백의 대표 주자로 NFL 쿼터백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주역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포스트시즌 4강에 올랐던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 지미 거라폴로, 라이언 태너힐, 애론 로저스, 그리고 정규시즌 MVP 라마 잭슨, MVP 후보에 올랐던 러셀 윌슨 모두 포켓에 머물지 않고 움직이는 쿼터백이다. 포켓 패서의 전형인 탐 브래디가 내년 패트리어츠에 다시 돌아 온다면 패트릭 마홈스와 포스트 시즌 어딘가(AFC 챔피언전 또는 플레이오프전)에서 클래식 및 모던 쿼터백 최강자 대결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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