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한국학교 동시암송 , 동화구연대회 |
학생들의 참여와 노력 빛났다 동시와 동화로 가을을 떠나 보내다 |
보스톤코리아 2019-11-28, 15:30:43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동화구연 및 동시암송대회를 뉴튼 소재 학교 강당에서 23일 개최했다. 개인 및 단체 약 1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대회에 참가해 유창한 한국말로 그동안 연습했던 동화를 구연하고 동시를 암송했다. 남일 교장은 “학생들은 주옥과도 같은 동시와 재미난 이야기들을 한글로 구연하며 ‘먼 길 떠나는 가을, 뚜벅뚜벅 다가오는 겨울’을 맞이하며 문화축제 첫 번째 장을 열었다.”고 학생들을 칭찬했다. 이정설 교사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보스턴 총영사관 이현우 부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이 부총영사는 “학생들이 평일에는 영어를 사용하고 일주일에 하루만 한글을 사용하니 한글을 잘하는 것이 사실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한다”며 “한글은 여러분 부모님의 조국인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데도 도움이 되겠지만 나중에 성장해서 사회에 진출했을 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총영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참여와 노력”이라고 격려했다. 학교를 방문한 MA한인회 박찬모 사무총장 및 임원단은 12월 13일 렉싱턴 엘크스에서 열리는 “요꼬이야기” 관련 강연회 12월 28일 우번 크라운플라자에서 열리는 송년의 밤 행사에 관해 안내했다. 한인회는 NE지역 2세 교육을 위해 적극적인 후원도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동화구연부터 시작됐다. 안효기-현기-윤기 팀의 ‘내 이름은 김치’에 이어 장건 학생의 ‘아기돼지 삼형제, 류아린 학생의 ‘방귀쟁이 며느리’ 등 재미난 동화-수필 구연이 이어지자 이내 환호하며 큰 박수로 격려했다. 개인 및 단체 동시암송 및 동시 학급발표 부문에서는 ‘귀뚜라미와 나와(윤동주)’, ‘엄마하고(박목월)’, ‘보름달(이종문)’, ‘오는 길(피천득)’, ‘그리운 언덕/눈 내리는 밤(강소쳔)’, ‘그냥(문삼석)’, ‘겨울밤(박경중)’, ‘아빠와 딸(정연복)’, ‘사자(최승호)’, ‘우리가 눈밭이라면(안도현)’, ‘눈 위를 가면(원우연)’, ‘가을은 참말 무서워요(홍우희)’ 등 잘 알려진 동시는 물론 고급과정 학생들의 ‘금준미주천인혈 (춘향전 중)’, ‘개를 여나문이나 기르되 (시조)’, ‘창 내고쟈 창을 내고쟈 (시조)’ 암송에 열렬한 박수로 화답했고 ‘꿈’, ‘낙엽’ 등 2세들의 창작시들도 암송됐는데 성인1반 제이슨 바라게이토 학생은 ‘낙엽(조선반-한예린 시)’을 멋지게 낭송하자 가장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번 대회 심사는 오인식 NAKS-NE협의회 이사, 임선희 학부모회장, 변옥화 전회장, 작문교육부 유미선 이승현 김자영 교사가 맡았다. 행사를 참관한 고성민 교육영사는 “멋지게 발표하는 모습도 대견했지만 자녀를 올곧게 잘 키워주시고 교육시켜 주신 학부모님과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계속 한국어를 재미있고 즐겁게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동화구연 전체 대상은 ‘내 이름은 김치’ 구연한 안효기-현기-윤기 팀이 받았고 동시암송부문 전체 대상은 창작 ‘어이없는 놈’을 암송한 조선반 이준호 학생이 차지했다. 동화구연 부문대상은 장건 학생, 동시암송 부문대상은 조은(기초1-2부문), 콜렛 페나치(기초3-4부문), 김이현(초급부문), 이혜린(중고급부문) 학생이 받았고, 동시단체 암송부문 대상은 이준호-이혜린 팀이, 동시 학급부문 대상은 ‘나뭇잎’을 암송한 신라-1반(지도 홍순주 교사)이 받았다. 수상자 명단과 관련 사진 및 동영상은 학교 홈페이지(www.ksneusa.org)에서 볼 수 있다. 개교 45주년을 맞는 뉴잉글랜드한국학교는 두번째 문화행사인 제 19회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주최 ‘꿈을 그린 노래대회’를 12월 14일 개최한다. 봄학기 등록은 1월 4일부터 시작되고 입학문의는 전화 (508) 523-5389 또는 [email protected]으로 하면 된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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