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주 경찰 미국 최초 로봇개 도입 |
위험한 임무 인간 대신 수행 로봇 도입에 대한 규제는 의문 |
보스톤코리아 2019-11-28, 15:26:47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주 경찰이 미국 내에서 처음으로 로봇개를 경찰 업무에 사용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위험한 상황에서 로봇이 인간의 업무를 대신하는 일이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경찰서에서 로봇개가 사용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매사추세츠 주 경찰에서 탐사 임무를 맡은 로봇개의 이름은 스팟(Spot)이다. 스팟은 보스톤 다이나믹스에서 지난 9월에 공개적으로 선보인 로봇이다. 보스톤 다이나믹스는 스팟이 연구실을 벗어나 현실 세계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매사추세츠 주 경찰과 함께 지켜보고 있다. 스팟이 맡은 가장 중요한 업무는 폭발물이나 인간에게 해로운 물질, 혹은 의심스러운 물체에 접근하여 조사하는 것이다. 로봇개가 인간을 대신하여 위험한 상황을 조사하는 것이다. 로봇개가 경찰 업무에 도입되면서 지적되는 문제는 사람들이 아직까지 로봇 기술에 대하여 익숙치 않다는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로봇개에 대해 알지 못하기 때문에 로봇개를 보고 공포감을 느낄 수도 있다. 또한 로봇 기술에 대한 법률적인 규제나 안전 장치가 확실하지 않다는 비판도 있다. 미국자유시민연맹(ACLU)은 로봇 기술이 공공장소에서 사용되는 것에 대한 합법적인 절차나 규제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이에 대해 공개적인 토의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ACLU가 입수하여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미 지난 8월 7일부터 11월 5일까지 매사추세츠 주 경찰은 스팟을 보스톤 다이나믹스로부터 임대해 사용했다. 매사추세츠 주 경찰은 설명을 통해 “우리는 최근 몇 년 동안 위험한 물체를 탐지하거나 무장 세력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조사하기 위해 로봇을 사용해 왔다”며 “현장에서 새로운 최신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우리는 최근 보스톤 다이나믹스와 함께 스팟이라고 알려진 테스트 프로그램을 마쳤다”고 밝혔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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