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유씨, 남친 자살 마지막까지 적극적으로 말려 |
유사 사건으로 지목됐던 미셸 카터와는 완전히 달라 |
보스톤코리아 2019-11-19, 21:59:30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온라인팀 = 주차장에서 자살한 남친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전 보스톤칼리지 여대생 유씨가 남자친구의 자살을 적극적으로 막으려 했던 문자메시지가 공개됐다고 보스톤글로브가 19일 밝혔다. 지난달 서폭카운티 대배심에 의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남자친구 알렉산더 어툴라 씨의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던 유모씨(21)는 곧 보스톤으로 돌아와 불구속 상태에서 기소인정심문과 재판을 받게 될 예정이다. 서폭카운티 검찰청과 통화한 보스톤총영사관 한 관계자에 따르면 유씨는 미국 시민권자다. 유씨를 대표하는 홍보회사 래스키파트너스사(Rasky Partners Inc.)가 보스톤글로브에 공개한 메시지에 따르면 유씨는 여러 문자에서 분명하게 어툴라의 선택을 막으려 했었다. 이 문자 메시지들은 유씨가 어툴라에게 보낸 메시지중의 일부가 확실하며 추후 법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바탕으로 변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의 이 같은 문자는 남자친구의 자살을 방조한 미셸 카터와 확연히 다른 양상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지금껏 유씨의 문자 폭력은 남자친구가 자살하도록 교사한 미셀 카터(17)의 사례와 유사한 것으로 추정됐었다. 카터는 남자친구가 픽업트럭에서 이산화탄소를 마시고 죽어가는 과정에서 통화했음에도 그의 죽음 재촉하고 구조대에 이를 알리지 않았다. 매사추세츠 최고법원은 과실치사를 인정했으며 15개월형을 선고했었다. 이 사건은 지금 연방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그렇지만 유씨의 이 같은 문자는 7만5천여 문자메시지 중의 아주 작은 일부여서 과연 재판에서는 어떻게 판단될지 단정하기 힘들다. 서폭 카운티 레이첼 롤린스 검사장에 따르면 문자 메시지에는 “죽어버려” 그리고 “너의 목숨을 끊어”라는 내용이 있었으며 그의 가족과 “세상이 그가 없을 때 더 나아질 것”이라는 내용도 있었다. 검사장은 이 젊은 커플의 관계에서 Y씨가 정신적, 감정적으로 완벽하게 제어하는 권력관계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었다. 졸업식 당일인 5월 20일 어툴라의 가족은 뉴저지에서 그의 졸업식을 참관하기 위해 보스톤에 방문해 있었다. 모두가 졸업식 참가를 준비하고 있는 시점에 어툴라는 졸업식장이 아닌 락스베리소지 르네상스 주차장에서 유씨와 생애 마지막 문자를 주고 받았다. 유씨는 어툴라가 GPS추적 장치를 꺼둔 것에 화가나 “도대체 XX 어디 있는거야”, “누구와 만나 이야기 하고 있어? 어느 방이야?”하고 물었다. 어툴라는 “누구하고도 이야기 안해. 앞으로 다시는 안해. 어제밤 너와 보내서 행복했어, 마지막 숨까지 사랑해 인영”이라고 문자를 보냈다. 유씨가 계속 어디있느냐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어툴라는 마지막 안녕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유씨는 “뭐하는 거야 사랑한다면 멈춰. 사랑한다면 XX 멈춰”라고 했지만 어툴라는 “나는 이제 떠나”라고 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한다. 유씨는 “제발”이란 단어를 100여차례 써가며 멈추라고 문자 폭탄을 보냈다. 한순간 어툴라가 위치 추적을 다시 켜면서 유씨는 그의 위치를 알았고 어툴라의 동생에게 이를 즉각 알렸다. 이후 유씨는 우버를 타고 주차장에 도착했고 어툴라는 유씨를 보자마자 주차장에서 뛰어내렸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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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목록 [의견수 : 2] |
버들강아지 | |
자세한 비교정보 유익하네요. Boston Globe에 나온 기사를 편집자가 취합하여 일부 유리한 정보만을 전달하면서 그것이 보스톤 글로브의 기사 인용인 것 처럼 편향적린 기사를 올리는 것은 언론으로써 바람직하지 않읍니다. 앞으로 시정해 주시길 바랍니다. 언론은 공정하게 보도함으로써 독자가 판단하도록 함이 옳지 편집자의 생각을 주지시키는 통로가 아니니까요. | |
IP : 96.xxx.141.163 | |
KIM_13 | |
지난번 기사부터 이 사건과 관련하여 올라온 보스톤코리아의 기사들이 한인 여학생을 좀 더 방어하는 쪽으로 쓰였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미국신문기사에는 둘의 이름이 다 나오는데, 보스톤코리아의 기사들에서는 남학생의 이름은 본명을 다 내보내면서 여학생의 이름은 유씨로 쓴것부터 말입니다. 그리고 이 기사는 보스톤글로브의 최근기사의 내용을 가져오신건데, 원문 내용과 흡사하면서도 원문 내용중에서 여학생이 잘못한 것으로 판단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조금 선택적으로 이 기사에 담은 것 같습니다. 한가지 예로,"그렇지만 유씨의 이 같은 문자는 7만5천여 문자메시지 중의 아주 작은 일부여서 과연 재판에서는 어떻게 판단될지 단정하기 힘들다."라는 내용이 보스톤글로브 원문에는 "The messages represent a small fraction of the more than 75,000 texts that the pair exchanged in the two months leading up to Urtula’s death, including hundreds or even thousands in which — prosecutors say — You told Urtula to kill himself." 이라고 되어있습니다. 물론 보스톤코리아의 이 기사는 보스톤글로브의 내용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1:1식으로 모든 번역을 다 담지않았겠지만, 기본적으로 이 기사가 보스톤글로브 원문의 내용과 전개방식을 거의 옮겼는데, 그러면서도 있는대로 옮겼다기보다 한쪽의 입장을 조금 더 반영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번 기사뿐만 아니라, 사건을 다룬 첫 기사부터 미국현지 언론의 기사내용과 ...괴리감도 느껴졌구요. 이것이 제 개인만의 생각인지 다른분들도 그렇게 느끼시는지 궁금하네요. 참고로 저는 보스톤글로브의 기사는 1불을 내면 반년정도 온라인에서 무제한 읽을 수있는 옵션으로 읽었습니다. 멤버십없이는 안보이더라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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