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증에 성별 중립적인 옵션 가능
남성도 여성도 아닌 성별 선택
이미 다른 14개 주에서 시행 중
보스톤코리아  2019-11-14, 19:54:32 
매사추세츠 주의 운전면허증은 성별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남성(male), 여성(female), 그리고 남성도 여성도 아닌 성별(non-binary), 3가지로 나뉘게 된다
매사추세츠 주의 운전면허증은 성별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남성(male), 여성(female), 그리고 남성도 여성도 아닌 성별(non-binary), 3가지로 나뉘게 된다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이제부터 매사추세츠 주민들은 운전면허증의 성별란에서 남성과 여성이 아닌 다른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런 변화는 차량등록국(RMV)의 시스템이 업그레이드 된 후 지난 12일부터 가능해졌다.

찰리 베이커 행정부는 차량등록국의 시스템이 지난 주말에 업그레이드 되었다며 차량등록국의 시스템이 3가지 성별을 인식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매사추세츠 주의 운전면허증은 성별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남성(male), 여성(female), 그리고 남성도 여성도 아닌 성별(non-binary), 3가지로 나뉘게 된다.

3번째 성별 옵션은 앞으로 신규 발행되거나 기존 면허증을 갱신하여 새로 발행하게 되는 모든 운전면허증에 적용된다. 매사추세츠 주에서 이 같은 정책을 시행하기 전에 이미 워싱턴DC와 14개 주에서 운전면허증에 성별 중립적인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마조리 데커 주 하원의원(민주, 캠브리지)은 매사추세츠 주 교통부의 새로운 정책을 환영한다며 “굉장한 소식이다. 앞으로 주 정부의 모든 서류에 똑같은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 이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데커 하원의원은 매사추세츠 주가 관리하고 감사를 진행하는 모든 서류에서 성별 중립적인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카렌 스피라 주 상원의원(민주, 애쉬랜드)은 성명을 통해 “이 법안을 통해 매사추세츠 주의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믿는다. 행정부에서 성별 중립적인 옵션을 운전면허증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을 보게 되어 아주 기분이 좋다”며 “사람들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분명히 밝힐 수 있게 해준 중요한 진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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