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스코샤 크리스마스트리 보스톤에 또 기부
보스톤코리아  2019-11-07, 19:47:20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지난 48년 동안 계속 이어지는 전통으로 노바스코샤는 보스톤에 45푸트 화이트 스프루스 크리스마스트리를 보낸다. 이는 1917년 핼리팩스 대폭발사고 당시 보스톤이 아낌없이 보냈던 구호의 손길에 대한 감사의 선물이다. 

이 크리스마스는 노바스코샤의 보스톤과의 우정의 상징이라고 노바스코샤 문화유산부 레오 갤빈 장관은 밝혔다. 

이번에 보스톤에 기부되는 나무는 60년 생으로 캐나다 노바스코샤 픽토 카운티 블랙포인트에 거주하는 데스몬드 웨이더와 코니아 샌더스 커플이 기증한 것이다. 이 나무는 11월 13일에 잘린 다음 684마일을 운반해서 보스톤 커먼에 도착하게 된다. 

나무가 절단된 후 이 나무는 핼리팩스시로 보내지며 11월 15, 16일에 발송축하식을 갖는다. 보스톤커먼에 나무가 도착하면 12월 5일 6시에 점등식이 개최되며 7시에는 기념식이 열린다. 

102년전 1917년 12월 6일 노바스코샤의 주도 핼리팩스 항구에서는 두척의 선박이 충돌해 대폭발사고가 발생했으며 2천여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당했거나 집을 잃게 됐다. 보스톤에서는 즉각 의료팀과 구호물자를 보내 핼리팩스 사고 수습에 나섰다. 보스톤의 지원에 감사하기 위해 핼리팩스는 지난 48년간 크리스마스트리를 보스톤으로 보내 보스톤 커먼에 세워지게 해왔다. 

노바스코샤와 보스톤의 우정은 특별하게 이어져 오고 있으며 해마다 수많은 보스톤 관광객들이 노바스코샤를 찾는다. 심지어 이 같은 동질감 때문에 노바스코샤에는 레드삭스 팬들이 형성되어 있기도 하며 노바스코샤 레드삭스 팬들을 the Bluenose BoSox Brotherhood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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