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코리아

미국 전체에서 1970년에 비해 새의 숫자는 30억 마리가 줄어들었다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주에서 조류의 개체수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코넬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사추세츠뿐만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등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새들이 줄어들고 있다.

새들이 줄어들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매사추세츠 주에서 새들의 서식지가 점점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특히 추운 겨울을 지낼 월동지역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새들의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독성 물질이 함유된 화학 물질이 새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독성 물질은 새들의 먹이에도 영향을 준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 외에도 사람들이 만든 건축물이나 조형물에 새들이 부딪히는 경우가 많고, 지구의 전반적인 기후 변화도 조류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 전체적으로 1970년에 비해 새의 숫자는 30억 마리가 줄어들었으며, 비율로는 약 29%가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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