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주 시인, 보스톤서 문학강연 |
보스톤코리아 2019-09-19, 20:05:11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이민자라는 독특한 감성을 날 것의 언어로 표현해 세번째 시집을 한국서 발간한 시인 유희주씨가 “성장하기를 멈추지 말자”라는 제목의 문학강연을 개최한다. 한미문화재단 (KACF) 과 매사추세츠민간한국문화원 (KCSM)이 주최하는 이번 문학강연은 10월 5일 토요일 오후 4시 브루클라인 소재 보스톤한인교회 EEC 채플에서 열린다. 유희주 시인은 “문학은 자신의 내면 속에 자리잡은 상처 치유에서부터 시작된다. 우리들의 (문학적인) 성장은 내면의 상처를 치유해야 시작된다”며 이날 강연에서 치유를 위한 표현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 누구나 문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예정이다. 감성의 거품을 거르고 일상의 언어를 챙기는 것이다. 그의 시 <베트남 여자>를 읽으면 쉽게 이해된다. “베트남 여자 바니는/ 화장도 곱게 하고 치장도 예쁘게 하고 있지만 늘 화난 얼굴이다/ 말이 통하지 않는 각국의 사람들끼리/ 가장 쉬운 단어, 앵그리 우먼이라고 부른다. <중략> 콧소리가 예쁘다는 칭찬 한마디에/ 모든 경계를 다 풀고 낭창낭창해진 바니가 라커룸에서 드린/ 그 기도가 무엇이든/ 나는 무조건 아멘이다” 유씨는 이번 문학강연을 통해 모국의 언어를 통해 치유를 발견하고 건강한 이민 생활을 추구하고자 한다. 이번 문학강연은 소프라노 양나래, 피아노 클레라 유, 바이올린 김현정, 비올라 천민정씨가 연주하는 음악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시인 유희주씨는 1963년에 태어나 『시인정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3년 미국 매사추세츠로 이주. 2007년 평론으로 미주 중앙신인문학상을 받았고 2015년 소설 [박하사탕]을 발표했다. 시집으로는 어둠에 젖어 썼던 『떨어져나간 것들이 나를 살핀다』와 어둠과 이별 의식을 치른 『엄마의 연애』, 일상의 언어로 삶을 통찰한 『소란이 환하다』가 있다, 산문집으로는 『기억이 풍기는 봄밤』을 출간했다. 일시: 10월 5일 (토요일) 오후 4시 장소: 보스톤 한인 교회 ECC children’s chapel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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