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버 시장 뇌물 수수 혐의 체포 |
마리화나 회사로부터 수십만 달러 작년부터 총 24개 혐의 조사 중 |
보스톤코리아 2019-09-12, 20:12:04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제시엘 코레이아 폴 리버 시장(27세)이 지난 6일 체포되었다. 코레이아 시장은 마리화나 판매 회사들로부터 폴 리버에서 마리화나 판매 허가를 위해 수십만 달러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코레이아 시장은 4곳의 마리화나 판매 회사로부터 마리화나 판매점이 폴 리버에 들어서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서한을 써주는 대가로 수십만 달러의 현금을 받았다. 폴 리버는 보스톤 남쪽에 위치한 도시로 인구 9만 명 남짓의 도시다. 시장의 편지는 마리화나 판매를 위한 라이선스를 얻기 위해 꼭 필요한 서류다. 6일 보스톤 연방 법원에 출석한 코레이아 시장은 자신에 대한 혐의를 부인하였다. 코레이아 시장은 기자들에게 “나는 혐의에 대해 결백하다”며 “내가 한 것이라고는 폴 리버 시를 위해 좋은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한 것뿐이다. 나와 나의 직원들, 나의 팀원들 모두 우리 시의 주민들을 위해 계속해서 좋은 일만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코레이아 시장은 마리화나 회사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것 외에도 부동산 개발업자에게서 현금 3,900달러와 12,000달러 상당의 로렉스 시계를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한 대가로 코레이아 시장은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소유 중인 건물에 수도관을 틀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 외에도 코레이아 시장은 폴 리버 시장 내 상급 공무원에게 연봉(78,700달러)의 절반을 요구한 정황도 포착되었다. 코레이아 시장은 폴 리버 시청에서 공직을 계속 유지하고 싶으면 이 금액을 자신에게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고 연방 검찰은 밝혔다. 코레이아 시장과 함께 코레이아 행정부에서 일을 한 4명의 직원도 뇌물 수수, 금품 갈취, 문서 위조, 위증 등의 혐의로 체포되었다. 2015년에 폴 리버 시장에 당선된 코레이아는 이미 작년 10월에 사기 혐의로 기소 되었다. 코레이아 시장은 기존의 13개 혐의와 올해 11개 혐의를 합쳐 총 24개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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