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딩 학교의 장점 (1) |
정준기 원장 교육 컬럼 |
보스톤코리아 2019-09-02, 10:21:02 |
많은 전문가들은 7살 전까지 평생 교육을 시키라고 조언한다. 그 조언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어릴적 교육은 평생 교육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것들을 줄수 있는 교육이라면 필자는 개인적으로 적극 추천을 한다. 어릴적 언어 습득은 성인들의 언어 습득과는 엄청난 차이가 나고 또한 개인의 재능을 키우고 훈련 시키는 최적의 시기이기도 하다. 어릴적 다양한 여러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훈련 시키고 다양한 것을 경험했던 아이가 추후 자신의 재능을 응용하고 발휘하는 경우 혹은 한두가지를 깊게 훈련시켜 특별 재능으로 발전 시키는 경우, 각각의 장단점은 물론 있다. 하지만 필자가 이곳에서 강조 하고자 하는 중요한 포인트는 조기 교육이다. 어느 누구도 자신의 아이의 재능과 능력을 빨리 쉽게 판단 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가 좋아 하는 것들을 추려 내어 발전 시키면 추후 잠재적으로 여러 분야에서 응용하며 창의력을 발휘하는 힘이 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노출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필자에게는 집에서 조그만 가든을 만들어 다양한 야채를 길러 수확하는 즐거움이 있다. 농사도 시기, 토양, 날씨, 물, 영양 등을 고려 하여 인간 못지 않게 관리를 해야 수확철에 풍부한 결과를 기대 한다. 최근 몇년간 고추 묘종을 사서 가든에 심어 수확을 했다. 그러다 올해 처음 씨를 사서 미리 실내에 키워 추후 밖에 심겠다는 막연한 계산으로 실내에 조그만 마른 흙을 마트에서 구입하여 각각 마른 흙에 하나씩 20개 정도의 씨를 심어 50%이상만 모종이 자라면 성공이라고 생각하여 일주일에 두번씩 물을 주며 관찰하고 정성을 다해 19개의 싹이 자라 정말 성공한 케이스라고 기뻐 했던 생각이 난다. 지금부터는 물만 잘주고 관리만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에 꾸준히 주기적으로 물을 주고 키가 자라기만을 손꼽아 기다려도 묘종이 크지도 않고 잘 자라지도 않아서 실망을 많이 했다. 빨리 키워서 밖에 있는 정원에 옮겨 심어야 춥기전에 수확을 할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걱정이 되어 마트에 가서 10개의 묘종을 사서 일단 가든에 옮겨 심고 내가 심은 묘종이 빨리 자라길 기다리면서, 설사 실패를 하더라도 이미 마트에서 산 묘종을 가든에 심어서 여름부터 조금씩 수확을 할수 있다는 차선책이 있었다. 그리고 더이상 실내에만 묘종을 관리하는것 보다 날씨도 어느 정도 따뜻해져서 밖에서 키우기로 작정을 했다. 하지만 하룻밤이 지난 후 아침에 묘종을 보고 깜짝 놀랐다. 너무 햇빛이 뜨거웠는지 대부분의 묘종이 화상을 입었고 일교차가 있어서 저녁때의 차가운 기온으로 인해 시들해진 묘종들도 있었다. 다시 모든 묘종들을 실내로 가지고 들어와서 관리를 하기 시작하였고, 다행히 몇그루만 제외하고 대부분을 다시 살려서 이번에는 오전에만 밖에두고 오후와 저녁은 실내에서 키워 밖의 온도에 조금씩 적응을 시켰다. 하지만 키가 그다지 크지 않아 정원에 옮겨 심는것은 무리라고 판단해서 그저 밖에 방치한다는 심정으로 이틀에 한번 물만 주었다. 그렇게 방치를 해도 죽지않고 잘살아서 비록 키는 크지 않지만 옮겨 심었고 지금은 키도 많이 크고 잘 자라고 있다. 필자가 갑자기 고추 묘종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마치 고추 묘종을 키운는 것이 한 인간을 성인으로 키우는 과정과 너무 동일 하다는 점을 배웠기 때문이다. 묘종을 키우는 과정에서 실수한 것들을 교육과 비교해서 설명을 하기로 하자. 첫번째, 빨리 크게 키우기를 원했다면, 2월정도에 조그만 흙뭉치가 아닌 큰 흙뭉치를 사서 씨앗을 뿌려야 했는데 조그만 흙뭉치에 물만 주면 키가 클거라고만 생각하고 기다리기만 한점이다. 아이의 교육은 어리다고 이해하지 못한다고 무시 해서는 안된다. 아이들은 모두 어떤 분야에서 천재성을 가지고 있는데 부모님들의 무지와 게으름, 그리고 무시에서 알아야 할 시기에 모르고 지나 간것이 많이 있다. 많은 사람들은 20개 고추 씨앗을 심어 모두가 자랄거라 생각 할수 있다. 하지만 모든 씨앗이 항상 싹이 자라지 않는다. 그건 모든 부모가 모든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부모들은 아이들 교육을 위해 준비하고 공부하여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많은 것을 배울수 있도록 만들어 주어야 한다. 적어도 전문가라면 현미경으로 씨앗을 분석하여 싹이 자랄지 말지를 예측을 해줄수가 있기 때문이다. 조기에 다양한 분야에 노출을 시켜 추후 어떤것이 크고 풍성하게 자랄지 모르기에 풍부한 자료와 많은 노력을 아이에 주어야 한다. 또한 적은 흙보다 조금은 큰 흙에 씨앗을 심어 물만 줄게 아니라 필요한 토양에 영양분을 주고 씨앗을 심을 수있게 하는 것이 추후 뿌리가 굳고 깊게 자라 튼튼한 고추가 되어 밖의 온도를 적응 시키지도 않고 적절한 시기에 옮겨 심어도 전혀 문제가 없게 만들어 주는게 부모의 역할이라 생각이 된다. 정준기 원장 (보스톤 교육원)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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