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태양열 전지판 렌트 사업 시작 |
MA주 포함해 미국 내 6개 주에서 렌트비 월 50불, 제거 비용 1,500불 |
보스톤코리아 2019-08-22, 19:47:58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전기 자동차로 유명한 테슬라가 태양열 전지판 사업을 본격적으로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테슬라는 지붕에 설치하는 태양열 전지판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기 보다는 렌트하는 비즈니스를 선택했다.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인 엘런 머스크는 지난 18일 트위터를 통해 먼저 태양열 전지판 렌트를 소개했다. 이후 테슬라의 회사 홈페이지에도 태양열 전지판 렌트에 대한 내용이 공개되었다. 테슬라는 우선적으로 미국 내 6개 주에서 태양열 전지판 렌트를 시작한다. 캘리포니아를 비롯해서 애리조나, 코너티컷, 매사추세츠, 뉴저지, 뉴멕시코에서 테슬라의 태양열 전지판 렌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테슬라의 태양열 전지판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한 달에 50달러를 내야하며, 캘리포니아에서만 가격이 65달러로 책정되었다. 태양열 전지판을 렌트하기 위해서는 테슬라와 계약을 맺어야 하며, 원하지 않을 경우 언제든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태양열 전지판 렌트 계약을 해지하더라도 위약금이나 계약 해지 비용은 없다. 다만 태양열 전지판을 제거하고 지붕을 원래 상태로 돌려놓기 위한 비용 1,500달러를 내야 한다. 테슬라에 따르면 1,500달러는 전적으로 태양열 전지판을 제거하는데 필요한 비용이며, 테슬라는 이 과정에서 어떠한 이윤도 남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테슬라의 낮은 가격 책정 때문에, 전기 요금이 비싼 주에 살고 있다면 돈을 찍어내는 프린터를 지붕 위에 올려 놓은 것 같은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라며 연간 약 500달러의 전기 요금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지난 2016년에 태양열 발전 회사인 솔라시티를 26억 달러에 인수했다. 그러나 솔라시티 인수 직후 태양열 발전 시장은 급속히 축소되었으며 라이벌 회사인 선런이 시장의 상당 부분을 잠식했다. 테슬라는 홈디포를 통해 태양열 전지판을 판매해왔으나 시장 축소로 판매를 중단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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